영화/한국 영화 57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DR. CHEON AND LOST TALISMAN

시놉시스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역시 홍보가 많은 영화는 거르고 보자... 언제나 그렇듯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홍보를 하는 작품들은 대게 기대 이하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재미가 부족한 편이었고,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또한 다르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별 다른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추석 연휴기간에 개봉하는 만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보고자 했던 마음이 컸기에 별다른 타격은 없었기도 했다. 홍보 자체도 되게 뭔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관람하고 나서 느낀 점은 되게 시간이 아깝다는 느낌을 조금 더 강하게 ..

잠 Sleep

시놉시스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 어느 날, 옆에 잠든 남편 '현수'가 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누가 들어왔어" 그날 이후, 잠들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현수'.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수'는 잠들면 가족들을 해칠까 두려움을 느끼고 '수진'은 매일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치료도 받아보지만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은 점점 더 위험해져가고 '수진'은 곧 태어날 아이까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갖은 노력을 다해보는데… 귀신일까 병일까 '잠'은 어떻게 보면 귀신과 정신병을 모호하게 중심소재로 활용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첫 시작은 몽유병으로 시작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시놉시스 “아파트는 주민의 것”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유토피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토피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막연하게 좋은 것만 가득한 곳을 생각하곤 한다. 그렇기에 희망적..

범죄도시 3 The Roundup: No Way Out

시놉시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서울 광수대로 발탁!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는데...나쁜 놈들 잡는 데 이유 없고 제한 없다커진 판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다!        나쁘지 않은 시즌 이어가기                시즌이 이어지는 작품들에는 항상 고질적인 문제는 너무 뻔한 클리셰가 반복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각각의 클리셰를 가지고 이어지는 시즌..

전우치 Jeon Woochi

시놉시스 500년 전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 요괴 손에 넘어가 세상이 시끄럽자, 신선들은 당대 최고의 도인 천관대사(백윤식)와 화담(김윤석)에게 도움을 요청해 요괴를 봉인하고 '만파식적’을 둘로 나눠 두 사람에게 각각 맡긴다. 한편, 천관대사의 망나니 제자 전우치(강동원)가 둔갑술로 임금을 속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자, 신선들은 화담과 함께 천관대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천관대사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피리 반쪽이 사라졌다! 범인으로 몰린 전우치는 초랭이(유해진)와 함께 그림족자에 봉인된다. 요괴 잡는 도사도 어느덧 전설이 된 2009년 서울. 어찌된 일인지 과거 봉인된 요괴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제는 신부, 중, 점쟁이로 제각각 은둔생활을 즐기던 신선들은 다시 모여..

군도: 민란의 시대 KUNDO: Age of the Rampant

시놉시스 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꾼 The Swindlers

시놉시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쳤다! “판 다시 짜야죠, 팀플레이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이 돌연 사망했다는 뉴스가 발표된다. 그러나 그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문과 함께 그를 비호했던 권력자들이 의도적으로 풀어준 거라는 추측이 나돌기 시작한다.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현빈)은 장두칠이 아직 살아있다며 사건 담당 검사 박희수(유지태)에게 그를 확실하게 잡자는 제안을 한다. 박검사의 비공식 수사 루트인 사기꾼 3인방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 과장(안세하)까지 합류시켜 잠적한 장두칠의 심복 곽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다. 하지만 박검사는 장두칠 검거가 아닌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은밀히 작전을 세우고, ..

화산고 火山高, Volcano High

시놉시스 전교사화로 야기된 17년 간의 골육상쟁(骨肉相爭) 교권(敎權)은 땅에 떨어지고, 자율을 가장한 방종이 판을 치니, 학원무림은 끝없는 혼돈의 나락으로 빠져들고만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사비망록(師備忘錄)을 얻는자, 난세(亂世)를 평정하리라는 전설이 도탄에 빠진 학원무림을 술렁이게 하고 있었는데... 때는 화산 108년 지금 보면 병맛 '화산고'는 지금 다시 보면 모든 장면들이 어이없을 정도로 병맛을 자랑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재미가 없냐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다고 답을 할 정도로 의외로 볼만하긴 하다. 뭔가 옛날엔 이랬지 하면서 볼 수 있는 추억의 영화가 되어버려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이게... 무공....? 이게... 무공이 맞아 싶을 정도의 느낌을 준다. 정확하게는 누가..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

시놉시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우진'.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드디어 D-DAY! '우진'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하는데…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사실.. 연습 엄청 많이 했어요. 오늘 꼭 그쪽이랑 밥 먹고 싶어서…"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사람 '뷰티 인사이드' 주인공인 김우진은 평범하게 자라다가 18번째 생일을 기점으로 자고 일어날 때마다 몸이 바뀌는 마법 같은 일을 겪게 된다. 흔히들 다른 사람의 몸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씩은 하지만 그게 실제로 일어나고 매일 겪는 일이 된다면 어떨까. 겪어보지 않아도 그게 좋지 않을 거라는 건 확실히 알 수 있다. ..

챔피언 Champion

시놉시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 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마동석)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나한테는 팔씨름 밖에 없었어… 나 믿어!” 멈췄던 팔뚝이 다시 뛰기 시작한 ‘마크’. '진기'에게서 귀국 선물(?)로 받은 오래 전 헤어진 엄마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엄마 대신 본 적 없는 여동생 ‘수진’(한예리)과 두 아이 ‘쭌쭌남매’가 떡하니 살고 있는데… 잡는 순간 모두 넘긴다! 챔피언을 향한 어메이징 뒤집기 한 판이 시작된다! 팔씨름 세계 대회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런 대회가 있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유명한 대회가 아니기도 하지만 우리는 친구끼리 장난 삼아하는 팔씨름에 기술이 잇고 그걸 전문적으로 연습하고 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