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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Ghostbusters: Afterlife

종합적인 감상평은 나였으면 바로 도망쳤다. 처음에는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그래도 한 번 봐보자는 생각에 고스트버즈터즈 라이즈를 보게 됬다. 그리고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각 나라별로 약간 특징적인 느낌을 받곤 하는데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역시 미국 특유의 커다랗고 광활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약간 기대치도 낮았고 미국판 B급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지루한 장면들이 나왔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무난하게 잘 흘러갔다고 느껴진다. 감동이나 목적이 있는 영화라기보다는 고스트버스터즈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후속편의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엉뚱한 캐릭터들..

유체이탈자 Spiritwalker

종합적인 감상평은 재미는 있는데 약간 아쉽다였다. 유체이탈자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개연성이 억지스러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 장르자체가 마블이나 해리포터와 같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벌어지기 힘든 판타지였다면 오히려 납득이 갔겠지만 마약의 부작용으로 다른사람의 몸에 빙의가 된다는 설정은 억지스러웠다고 느껴졌다. 또 영화가 끝에 도달할수록 몰입이 잘 되고 흥미로워 진다고 느껴졌지만 초반에는 약간 어색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중간에 다른 영화나 드라마들을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어? 하고 느껴질 법한 대사들이 있었지만 영화의 토대가 되는 장르의 특성 때문인지 제대로 살려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차라리 판타지였다면 아니면 코믹물이었다면 더 잘 살릴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된다. 유체이탈자는 홍보를 윤계상이..

지옥 Hellbound

종합적인 감상평은 “시즌2는 진짜 지옥이 되겠다”였다. 역시 넷플릭스는 전편이 당일 공개로 한번에 끊이지 않고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마이네임도 그렇고 지옥도 이렇게 재밌는 걸 보니까 넷플릭스 드라마가 흥행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진짜로 신의 악인들만 골라서 심판했다면 정의로운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언제든 기회 삼아 남을 등쳐먹으려고하는 사람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드라마였다. 또한, 6화까지 보면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인 등장인물들이 나타나고,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과 선택을 하는 등장인물의 감정이 제대로 표현되서 좋았던 것 같다. 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인물들의 배경이나 감정 등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든 가볍다고 생각하고 봤..

장르만 로맨스 Perhaps Love

종합적인 감상평은 B급감성 좋았다. 장르만 로맨스는 최근에 본 영화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인 것 같다. 영화는 광고에 나온 그대로 아주 복잡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코믹물이었으며, 단순히 코믹물로 끝나지 않고 동성애와 같은 무거운 소재를 이터널스와는 다르게 영화에 잘 녹여낸 작품이었다.아직은 동성애를 받아들이기 힘든 사회와 그로 인해서 놀림의 대상이 되는 이들의 아픔을 잘 그려냈으며, 글을 쓰면서도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다투게 되는 현실적인 내용들도 잘 표현해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르만 로맨스는 다른 거 필요없이 아들이 나오는 장면만 봐도 충분한 것 같다. #장르만로맨스 #아들이제일웃겨

이터널스 Eternals

시놉시스 우주 저 너머에서 온 태초의 히어로들. 인류의 여명기부터 지구를 수호해온 그들이 다시 뭉친다. 오래전 사라진 괴물 데비안츠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아왔기 때문. 인류에겐 또다시 이터널스, 그들이 필요하다. 살아있는 줄 알았던 내가 알고 보니 인공 생명체!? '이터널스'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이들의 정체가 인공 생명체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아리솀 셀레스티얼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창조한 존재였으며, 셀레스티얼이 탄생하면서 행성이 부서지면 회수해 기억을 리셋하고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인형 같은 존재들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이들이 신비로운 존재들일 거라는 기대감이 가득했는데 그저 인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조금 허무하기도 했고, 이들은 만드는 셀레스티얼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