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62

모비우스 Morbius

이번에 본 영화는 모비우스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굉장히 보는 걸 망설였던 영화였다. 그 이유는 별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보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보고 나니 많이 실망스러웠다. 그냥 cg는 괜찮네? 이런 생각이 드는 것 말고는 재미가 1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 그래도 살짝 웃었던 장면이 하나 있긴 한데 그냥 바로 지나가서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 모비우스라는 영화는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가 자신과 자신의 친구가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다 흡혈 박쥐의 피와 이종교배를 함으로써 흡혈 인간이 되는 내용이다. 다른 부연설명을 할 필요도 없이 이게 전부다. 스포를 하고 말고 할 게 없는 그런 내용을 2시간을 상영하는 셈이다. cg도 그냥 괜찮네 정도지 웅장..

퍼니셔 시즌 2 Punisher Season 2

우리의 캐슬은 시즌이 끝날 때는 행복해질 것 같다가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사건사고의 중심이 되는 기가 막힌 악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비교적 잘 지내고 있다가 들른 술집에서 에이미를 마주치고 그대로 사건에 휘말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그런 사건에 휘말리면 최대한 연관되지 않으려고 할 텐데 성격이 그래서인지 그대로 사건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참된 악운의 상징 캐슬이라는 생각이 든다. 퍼니셔 시즌2에서는 기존의 인물도 등장하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게다가 시즌1에서는 그다지 큰 비중을 느끼지 못했던 마다니 요원이 시즌2에서는 핵..

퍼니셔 시즌 1 Punisher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진정한 군인은 대우를 받아야한다... 지금까지 나온 마블 드라마 중에 남은 건 퍼니셔뿐인 것 같다. 퍼니셔란 인물은 마블의 드라마인 데어데블에 등장하는 데 전직군인으로서 악당들에게 가족을 잃고 악당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인물이다. 데어데블을 먼저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퍼니셔로 불리는 프랭크 캐슬은 매우 안타까운 인물이다. 직업군인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했는데 돌아왔더니 가족들은 다 죽어있는 상태고 관련된 악당들은 모조리 처리하고 다녔더니 잔인하다고하면서 오히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심지어 1화에서는 프랭크 캐슬에 대해 모르은 이들이 얕잡아보고 놀리는 모습도 나온다. 캐슬을 복수를 끝마치고 공사장에서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머리..

데어데블 시즌 3 Daredevil Season 3

종합적인 감상평 : 이게 끝이라니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건 누가 봐도 심하게 다친 맷이었다. 맷은 다친 몸을 치료하기 위해 성당에서 생활하며 수녀님과 신부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나중에 나오지만 수녀님이 맷의 엄마였...... 습니다?!!!. 처음엔 그저 어릴 때 머독을 키워줬기 때문에 친한 줄 알았는데 속사정이 따로 있어서 충격적이었다... 맷은 그렇게 성당에서 생활하면서 카렌과 넬슨 앞에는 나타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옆에 있으면 다칠까봐 그런 거라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맷이 넬슨 앞에 나타나긴 하는데 자신은 맷 머독의 삶은 버리고 피스크를 확실하게 처리하려고 하니까 연을 끊자고 말하는데, 전부 카렌과 넬슨이 다치지 않기를 원해서 그러는 게 보여서 마음이 좀 아팠다. 그런데 아이언맨도 그..

데어데블 시즌 2 Daredevil Season 2

종합적인 감상평 : 볼수록 재밌어지네…? 시리즈의 단점은 처음의 재미를 다음 시즌이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데어데블 또한 시즌2로 넘어가면서 시즌1보다는 약간 흥미가 떨어지게 됬다. 그런데 그 흥미가 다시 생기게 만들어주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 그게바로 퍼니셔와 엘렉트라였다. 시즌2 1화의 시작은 히어로물의 상징과도 같은 주인공의 활약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흥미가 식어버렸나보다...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갑자기 퍼니셔가 등장해서 악당들을 전부 죽이고 다니고 엘렉트라가 나타나서 머독과 다시 뭔가를 하려고 시도하고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흘러간다. 중간중간 머독과 엘렉트라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듯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이제는 슈트가 좀 진화해서 멋있어졌다. 솔직히..

데어데블 시즌 1 Daredevil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불쌍한데 섹시하다, 데어데블의 탄생기 지인이 나중에 마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어데블과 퍼니셔를 봐야 할 거라고 말해줘서 보기 시작한 데어데블... 그런데 시즌3까지 나와있어서 솔직히 겁이 좀 났다. 한편 당 50분 정도인데 시즌마다 13편 정도.... 보기 전부터 질리는 느낌을 살짝 받았다.. 그래도 시즌1을 다 보고 시즌2를 보고 있는 지금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주인공이 맷 머독이 진짜 섹시하다. 줄거리로는 주인공이 어릴 적 다른 사람을 구하는 대신 눈이 멀게 되고 그로 인해 초감각이 생기고 수련을 하고 악당을 때려잡는 자경단이 되는 드라마다. 보다 보면 찰리 콕스가 진짜 맹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싸우는 걸 보면 절대 맹인 일리가 없다는 생각이 ..

호크아이 Hawkeye

종합적인 감상평 : 영웅은 할 게 못된다… 완다비전을 보고 나서 다음으로 본 건 호크아이였다. 이미 유튜브로 중간중간 장면들은 봤었기 때문에 아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너무 대충 봐서 그런지 내용은 보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완다비전이 완다에 대해 다뤘다면 호크아이는 클린트라는 인물에 대해 다루는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엔드게임 이후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클린트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해 보였고, 이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평온하게 살려고 하지만 과거의 자신과 연관된 것들이 발목을 붙잡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호크아이라는 영웅의 클린트를 동경하는 케이트와 로닌이라는 아버지를 죽인 인물을 쫓는 마샤, 그리고 언니인 나타샤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엘레나까지... 클린트는 그저 세상을 ..

팔콘과 윈터 솔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종합적인 감상평 : 이게 이렇게 되네 밀리고 밀린 마블드라마를 이제 다 봤다. 어떻게 하다 보니 팔콘과 윈터 솔져를 마지막에 보게 됐는데 의외로 가장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다른 완다비전이나 로키는 무조건 다음 시즌이 진행되어야만 한다면 팔콘과 윈터 솔져는 끝맺음이 좋아서 만족스럽기도 했다. 팔콘과 윈터 솔져가 잘 만들었다고 느낀 이유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잘 드러냈기 때문인 것 같다. 먼저 세상을 구한 영웅이지만 대출은 안 되는 팔콘... 1화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팔콘은 세상을 구한 영웅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지만 그런 영웅임에도 블립의 기간동안 소득이 없어 대출에 실패하고 자신이 기증한 캡틴의 방패를 정부에서 다른 이에게 주는 모습을 보고 복잡한..

로키 시즌 1 Loki Season 1

종합적인 감상평 : 마블에선 대체 누가 제일 센걸까... 로키라는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나쁜 짓은 참 많이 하지만 이상하게 정이가는 로키라는 캐릭터가 타노스에게 허무하게 죽어버렸을 때 장난이겠지 하고 나중에 등장할 줄 알았지만 나오지 않고 그대로 영화가 끝나면서 오는 허무함이 사라지는 드라마였다. 로키가 나왔을 때는 디즈니+가 런칭이 되지 않아서 유튜브로 대충 보다가 넘어갔는데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을 보고 와서 다른 드라마들을 정주행하기 시작하는 지금은 디즈니+를 통해서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조금씩 봐서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으므로 처음 보는 설렘은 없었지만, 다시보는 걸 통해서 새롭게 다가오는 장면들이 있었던 것 같다. 로키가 주인공이기 ..

완다비전 WandaVision

종합적인 감상평 : 바쁘시면 8~9화만 보셔도...원래는 드라마와 영화가 이어진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어져봐야 잠깐 나오고 말겠지라고 생각에 마블 드라마는 보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얼마 전에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을 보고 나서는 드라마까지 챙겨봐야 세계관이 하나로 완벽하게 이어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아예 바뀌게 되었다.완다비전은 마블 드라마 중에서도 1편당 방영시간이 아주 짧은 편이다. 현재는 총 9화로 시즌1이 끝났고 다 합쳐도 4시간 정도면 볼 수 있다. 완다비전은 마블의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생각하고 보면 1화에서 그만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도 처음에 1화를 보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손절을 했다가 다시 보게 됐으니 조금 견뎌야 되는 드라마라고 보면 될 거 같다.완다비전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