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보기 좋은 드라마 '소년시대'는 정말이지 보기 좋은 드라마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갈등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필요도, 숨어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찰도 할 필요가 없이 그저 흘러가는 이야기를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서도 캐릭터들은 개성이 넘쳐 보는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확실하게 알려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년시대'를 보면서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작품들은 왜 평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몇 번을 되짚어 고민해 봐도 결론은 하나였다. 작품이 가지고 있던 시작을 잃어버려서 그런 거였다. 사람들은 그 작품의 시작을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