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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먹고 레벨업

좋았던 부분 첫째, 특이한 소재의 사용. 주인공인 민혁은 폭식 결여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인물로 현실에서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계속해서 먹다가 죽게 되는 병을 앓고 있음. 지금까지 외톨이나 실패, 회귀 등의 소재로 이루어진 게임 판타지는 많이 접했지만 주인공이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경우는 처음이었다. 또한 이러한 희귀병으로 인해 게임 내 식신이라는 특수직업을 얻게 되기도 한다. 둘째, 주인공의 인성. 으레 그렇듯 대부분의 재벌을 모티브로 하는 주인공은 인성이 좋게 표현되는 편이다. 이게 나쁘다고 하는 말이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민혁의 실제 인성은 보면서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사람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셋째, 주인공 주변 npc. 게임 판타지 소설이지만 주변인..

2022.08.04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 : 해부학적 운동편

구매하게 된 계기 한창 운동 관련된 책을 사서 모으는 시기가 있었다. 키네올로지, 근육운동가이드, 얀다의 근육 불균형의 평가와 치료 등 다양하면서도 나에게 도움이 될 그런 책들을 사고 있었고, 그중에 유튜브로도 활동하고 계시는 김수범 선생님의 나의 근육 사용설명서도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 책은 각 부위별 운동들에 대한 해부학적 자세를 기반으로 하는 운동방법을 소개해준다. 일반적으로 헬스장에 가거나 유튜브를 통해 배우는 것과는 다른 부분들도 있어서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각 장의 마무리에는 마무리 운동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전반적으로 근육의 독립적인 사용보다는 해부학적인 신체구조에 따른 협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가슴운동을 하더라도 길항근인 등 운동(시티..

2022.07.25

악당은 살고 싶다

좋았던 점 첫째, 캐릭터의 성격. 흔한 빙의물 소설은 주인공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깨어나는 시점에서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의 성격이 바뀐다고 해도 그냥 잠깐 의심만 하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간다. 반면에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데큘레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설정에 억압되어 김우진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중간에 잠깐 김우진일 때의 모습이 나오는 듯하지만 그마저도 데큘레인에 흡수돼 오롯한 데큘레인이 되는 모습이 여타의 소설과는 다른 구상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둘째, 설정. 마법이라는 매개를 다루는 설정은 대부분 해리포터와 같거나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과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른 방식의 마법 체계와 세계관이 존재하고 그 세계관에 걸맞은 능력의 발전이 촘촘하게 짜..

2022.07.15

환생 폭군은 살고 싶다

감상 후기 요즘 들어서는 그래도 한번씩 볼만한 소설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소설은 폭군의 아르한의 대체였던 인물이 과거의 아르한이 되어 운명을 바꾸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거였다. 같은 소재 다른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 첫째, 북두칠성, 에스키모 등의 소재. 글을 읽다가 보니 어디서 낯익은 단어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판타지 소설인만큼 다른 단어들로 설정했어도 이야기는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조건에 맞는 익숙한 소재들을 집어넣어서 오히려 흥미를 끄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둘째, 마왕...

2022.07.11

나태 공자, 노력 천재 되다

감상 후기 전체적으로는 볼만한 소설이라고 느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지루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편이다.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인 아이른은 어릴 적의 충격으로 방안에서만 생활하는 게으른 인물이지만 전생의 자신이 끊임없이 검을 휘두르는 꿈을 꾼 이후부터는 누구보다도 노력하는 인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다루고 있다. 좋았던 점 첫째, 노력. 갑자기 뚝하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단계에 맞게 꿈이 변하면서 전생의 기억을 받아들이는 부분이 좋았다. 전생의 인물은 소드마스터라는 경지를 이루고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설정이었다면 아쉬웠을 것 같다. 둘째, 죽은 사람들이 다시 나와서 수행을 도와줌. 조금 뜬금없는 설정이기는 했지만, 이렇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2022.07.01

소설 속 막내황자가 되었다

좋았던 점 첫째, 주인공의 성장. 주인공인 시온의 몸에 영겁제가 자리 잡으면서 세상을 구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여기서 살펴보면 처음에 영겁제의 기술인 흑성하를 사용하면서 영혼에 묶여있는 능력이라는 설명이 나오는데, 영겁제는 말 그대로 신격을 얻었다고 여겨지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기 때문에 만약에 영혼에 묶여있는 능력이 영겁제만큼 바로 개방이 됐다면 아무것도 없이 1화에서 모든 게 끝나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제약이 있고 능력이 성장하는 요소가 좋게 작용했다. 둘째, 성격. 자신의 것에 누가 손을 대는 것을 싫어하는 영겁제의 성격과 능력을 이용해서 신들이 계약을 했고, 그 결과 성공적인 해결을 이루게 된다. 여기서 누가 자신의 것에 손을 댈 때 이를 드러내는 듯한 느낌의 발언과 분위기를 풍기는 데 그게 영겁제..

2022.06.29

검술 명가의 마왕님

감상 후기 솔직하게 그럭저럭 볼만하겠지 하고 처음을 시작했던 게 있는 작품이었는데, 막상 읽고 나니까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좋다고 느꼈다. 특히나 마왕이라는 명칭을 마도의 정점이라는 표현으로 사용하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좋았던 점 첫째, 마왕이지만 검술가 막내. 일반적인 작품들은 마왕이 환생을 하게 되면 무조건 적으로 마법만 사용하는 인물로 그려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환생한 마왕이 눈을 뜨고 나서 자신의 신체부터 점검하고 새롭게 얻은 신체를 최대로 활용하는 설정이어서 좋았다. 마법이 베이스가 되면서도 검호라는 혈족 능력과 거인이라는 신체적 능력을 골고루 발전시켜 최강이 되는 게 다른 작품들과는 차별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둘째, 주인공의 성장. 마왕의 환생인 만큼 마음..

2022.06.27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

감상후기 요 근래에는 볼만한 소설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 같은 경우에는 소설을 보기 전에 미리 검색을 통해 평점이나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대략적인 작품의 느낌을 파악하고 나서 읽고 있는데, 요즘에는 평점이 아무리 좋은 작품이더라도 실망감이 들 정도로 읽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작품 또한 같은 방식으로 미리 파악을 하고 나서 읽게 되었는데, 어느 정도는 재미있다고 생각된다. 어리숙한 성좌와 더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유지해줘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좋았던 점 첫째, 주인공인 최연승이 혹독한 노력을 통해서 신좌가 되었음에도 지구에 돌아왔을 때는 변함없는 성격을 유지하는 것. 설정한 만년이 넘는 시간을 ..

2022.06.24

닥치고 데스런 스트레칭 - 강해지고 싶다면 스트레칭을 하라

후기 이번에 구입했던 책 중에서 스트레칭과 관련된 책들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샀던 책들 중에서 얇은 책들 먼저 읽는 중이다. https://dinggurrr.tistory.com/204 우선 이 책은 먼저 읽었던 책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었다. 이전에 읽었던 책은 기본적인 근육의 사용을 통한 스트레칭을 설명해주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좀 더 경험이 담긴 듯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적으로도 더 많은 스트레칭 동작들이 담겨 있을뿐더러 근육의 명칭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이 잘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전문적으로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한눈에 보는 스트레칭 해부학'이 조금 더 적합할 듯싶고,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데스런의 책이 더 적합할 듯하다. ..

2022.06.17

한눈에 보는 스트레칭 해부학

처음에는 표지만 보고 나서 선뜻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대로 방치해 두었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조금씩이라도 산 책들을 읽어보기는 해야 될 것 같아서 하나씩 읽어보고 있다. 책은 우선적으로 스트레칭에 대해서만 다루지는 않고 근육, 뼈, 신경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스트레칭 동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해부학에 기초한 설명으로 작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채색 등을 통해 근육, 뼈, 신경에 대해 암기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되어있다. 책은 생각보다 큰 글씨로 작성되어 있고, 동작에 대한 그림 또한 같이 나와 있어서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동작들도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방대한 양이 아니기 때문에 약 1~2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기본적인 동작의 구성..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