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신민아).
어느 날, 자신보다 먼저 시력을 잃었지만
도예가로 성공한 쌍둥이 동생 ‘서인’(신민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두가 자살이라 하지만, 서진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동생의 작업실 속 의미를 알 수 없는 작품들,
그리고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누군가’.
아무도 자살이 아니라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직접 진실을 좇기 시작한 ‘서진’은
점점 꺼져가는 시야 속 범인의 또 다른 표적이 되어간다.
담당 형사 ‘도혁’(김남희)은 서진의 눈이 되어 함께 사건을 추적하고,
서서히 드러나는 실체는 두 사람을 더욱 깊은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데….
보이지 않는 공포 속
어둠보다 무서운 진실이 눈을 뜬다!
분위기


'눈동자'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기괴한 분위기가 주는 불쾌한 공포감이 매력적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흘러가는 불쾌감은 영화가 끝을 맺었음에도 다소 여운이 남아 찝찝하다는 감정이 들게 하는데, 뭔가 더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일 수도 있고, 보기 전에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과 결말을 보여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이도혁



'눈동자'는 박서진과 이도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도혁이라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이야기 전체가 크게 살아나지 못했을 것 같다. 실제로 영화가 끝날 무렵의 이도혁이라는 인물의 연기는 보는 것 자체로도 무섭다는 감정이 올라왔던 것 같다. 처음 등장했을 때도 약간 이상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마지막에 드러난 모습에서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본다.
공포긴 한데


공포는 아니다. 오히려 스릴러에 집중된 작품이다. 개봉 전 작품의 홍보물들을 보았을 때는 당연하게 눈과 연관된 오컬트적인 요소가 영화전반에 깔릴 것 같았는데, 전혀 상관없는 스토킹 범죄의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흔히 말하고 생각하는 공포라는 장르와는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다.
마무리

기대와는 다른 스토리의 전개가 이루어졌지만, 그 부분과는 상관없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박서진이라는 인물이 시력이 사라지면서 보여주는 안면 연기가 너무 디테일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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