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이 작품을 읽고 싶긴 했지만 1,000편이나 되는 분량은 쉽게 읽지 못하게 만드는 분량이었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이번에 퇴사를 하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겨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도전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게임 판타지이며, 회귀물이다. 회귀물이 대체로 그렇듯 돌아가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미래의 지식을 활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 자체의 분위기는 무겁지 않아 의외로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지만, 1,000편이나 되는 분량은 아무리 읽어도 끝이 나지 않는 지옥에 갇힌 듯한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아무래도 게임 판타지이다 보니 소설의 내용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더욱 포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