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머리하나는 기가막히게 좋지만 신체적인 능력은 절대적으로 헌터가 될 수 없는 인물이다. 헌터가 되기 위해서 없는 재능을 갈아넣고, 죽을 것 같은 상태에서도 온전한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자신을 몰아붙였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꿈을 접고 소설을 쓰게 된다. 그런데 주인공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 헌터가 되기 위해 했던 공부부터 다른 기초지식까지 거의 완벽한 설정을 유지해서 작성했고, 그런 소설이 현실세계에 '표절'이란 이름으로 나타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그저 흔한 부류의 소설에다 시간보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첫 문장을 읽고 그 다음편을 읽고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읽게 되는 마력을 가진 책이라고 느껴졌다. 아무것도 없이 포기하려는 사람이 기회가 보이자 무조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