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모 2

악인전기 Evilive

시놉시스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 한동수의 변화 어떻게 보면 극 찌질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인물이 한동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듯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일련의 사건들은 한동수라는 인물의 중심을 흔들기에 충분했고, 그 과정에서 평생을 노력해도 얻지 못하던 것들을 쉽게 얻었을 때의 순간들은 변화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기도 하다. 특히,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들과 처음으로 큰돈을 만졌을 때의 한동수의 표정은 변화란 진짜 순식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도와준다. 예견된 파국 한동수와 서도영 두 인물의 관계는 시작부터 불온하면서도 불운하였기에, 그 끝 또한 좋지 않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이야기의 중반부까지는 그래도 두..

압꾸정 Men of Plastic

시놉시스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 돈 앞에 사람 없다. '압꾸정'에서는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서로 이용하고 등쳐먹으려고만 한다. 이런 일들이 마냥 나쁘다기보다는 현대사회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어릴 적 친구가 나에게 돈을 빌려갈 때와 갚을 때가 다른 것을 보면 대부분은 이용하기 위해서 친분을 형성하는 게 아닐까도 한다. 마동석... 지금 한국에서 흥행 보증이 되는 배우를 고르라면 마동석이라는 대답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그렇고 한국인의 유머 코드와 굉장히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