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꾸정 Men of Plastic

포스터

  

시놉시스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

     

돈 앞에 사람 없다.

  

'압꾸정'의 중심 인물들

    

'압꾸정'에서는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기보다는 서로 이용하고 등쳐먹으려고만 한다. 이런 일들이 마냥 나쁘다기보다는 현대사회를 가장 잘 담고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어릴 적 친구가 나에게 돈을 빌려갈 때와 갚을 때가 다른 것을 보면 대부분은 이용하기 위해서 친분을 형성하는 게 아닐까도 한다.

       

마동석...

   

강대국

   

지금 한국에서 흥행 보증이 되는 배우를 고르라면 마동석이라는 대답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그렇고 한국인의 유머 코드와 굉장히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개봉한 '압꾸정'까지 보고 나니 확실하게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너무 고정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식적으로는 부족하고 아재 개그와 같은 유머를 하며 싸움을 잘하는 캐릭터 요즘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다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압꾸정에서는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결국은 똑같은 캐릭터로 다른 영화에 참가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돈을 주고 볼만한가?

   

강대국과 박지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고,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봐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진짜로 생각 없이 가볍게 볼만할 뿐이지 그 이상은 아니라고 하고 싶다. 지금 같이 상영하고 있는 '올빼미'와 비교해봤을 때 '올빼미'가 내용적으로는 좀 더 잘 구성이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압꾸정'의 중심 인물들

   

마동석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를 품고 봤는데, 매번 같은 모습의 캐릭터라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작품 자체는 웃으면서 볼 수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