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후기 요즘 들어서는 그래도 한번씩 볼만한 소설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소설은 폭군의 아르한의 대체였던 인물이 과거의 아르한이 되어 운명을 바꾸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소재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거였다. 같은 소재 다른 느낌을 아주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았던 점 첫째, 북두칠성, 에스키모 등의 소재. 글을 읽다가 보니 어디서 낯익은 단어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어나가게 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판타지 소설인만큼 다른 단어들로 설정했어도 이야기는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조건에 맞는 익숙한 소재들을 집어넣어서 오히려 흥미를 끄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둘째, 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