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30일에 카카오페이지에 연재가 시작됐다고 나오는데 내가 읽은 시기는 1부가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 1부 완결인 줄 모르고 신나서 읽다가 2부가 나온다는 걸 알고 나서는 완결까지 조금 오래 걸리겠구나 싶었다. 덕분에 거의 1년 정도를 완결이 언제나지 기다리면서 지내다가 3부를 마지막으로 완결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흔히 그렇듯 1부에서 2부로 넘어가게 되면 소설의 질이 약간 떨어지기 마련이고 마무리를 짓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라도 마무리가 다가오면 대충 읽어버리게 되고 이 작품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작가님이 글을 참 잘 쓰시면서 그 안에 그 시기의 유행하는 문장들을 잘 사용해 재밌는 부분도 많았고, 주인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