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 2

마왕인데 용사가 너무 많음

우선 나는 소설을 보기 전에 항상 소설에 나와있는 설명과 후기들을 찾아보고 나서 어떤 소설인지 대략적인 느낌을 파악하고 나서 읽어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설명부터 안 보면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시작부터 마왕의 정석을 욕하는 꼴통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였고, 그런 느낌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내용은 마왕의 정석을 그대로 따랐던 주인공이 죽고 나서 회귀를 하게 되고 마왕의 정석과는 다르게 차원을 정복하는 내용이다. 정석과 다르게 인지도 없는 공주를 납치하려고 한다거나, 돈을 모아서 인간들의 세력을 구성하거나 하는 정석에는 없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마왕들에게 욕도 먹고 그러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방식을 실천한다. 그럼으로써 꼴통에서 마황까지 성공한 주인공의 인생 2회 ..

2022.02.04

회귀로 초월하는 대마도사

우선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재밌게 잘 읽었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총분량은 372화인데 정말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고, 글이 조금만 무거워져도 200화가 넘어가면 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게 되고 재미가 반감되는데 이 작품은 그러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고, 어떻게 보면 흔한 내용의 소설이지만 문체 덕분에 재밌는 소설로 탈바꿈하지 않았나 싶다.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인 미하일이 용사와 같이 마신에 맞써싸우다가 죽기 전에 회귀를 하게 되고 다시 시작하는 내용인데... 여기서 일반적인 용사 회귀물과는 다른 점은 회귀 전의 주인공은 용사가 아니고, 용사로 뽑혔던 지크프리트는 키워진 용사라는 점이다. 키워진 용사... 어떻게 보면 용사에 한 없이 적합한 존재처럼 보이지만, 스스로 생각하지 ..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