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호크아이 Hawkeye

조딩구 2021. 12.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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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감상평 : 영웅은 할 게 못된다…

완다비전을 보고 나서 다음으로 본 건 호크아이였다. 이미 유튜브로 중간중간 장면들은 봤었기 때문에 아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너무 대충 봐서 그런지 내용은 보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완다비전이 완다에 대해 다뤘다면 호크아이는 클린트라는 인물에 대해 다루는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엔드게임 이후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도 클린트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가득해 보였고, 이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평온하게 살려고 하지만 과거의 자신과 연관된 것들이 발목을 붙잡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커져라!!!!


호크아이라는 영웅의 클린트를 동경하는 케이트와 로닌이라는 아버지를 죽인 인물을 쫓는 마샤, 그리고 언니인 나타샤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엘레나까지... 클린트는 그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블립 때문에 방황하면서도 범죄자들만 소탕하며 살았는데 그 시간들이 클린트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

개인적으로 나타샤의 동생인 엘레나가 클린트가 언니를 죽였다고 말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클린트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안타까웠고, 어떻게 보면 동생인 엘레나보다 클린트가 슬픔에 대한 감정이 더 깊을 것 같은데 그 모든 걸 참고 버텨야 하는 게 참...아이러니했다.


호크아이라는 드라마는 사람들에겐 영웅이라고 칭송받지만 정작 본인은 영웅이 되면서 잃어버린 게 너무 많아서 좋아하지 않는 영웅의 모습이 안타까웠고, 전쟁을 겪은 군인들이 ptsd로 인해 고통받듯 클린트 또한 어벤져스로 살았던 모든 순간이 악몽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보이는 드라마였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완다비전도 그렇고 로키도 그렇고 각 인물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지면 재밌을 줄 알았는데 재미보다는 인물들이 안타깝다는 기분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귀여운 럭키


#마블 #Marvel
#호크아이 #Hawkeye
#불쌍한클린트.....
#그래도결말은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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