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감상평 : 바쁘시면 8~9화만 보셔도...
원래는 드라마와 영화가 이어진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어져봐야 잠깐 나오고 말겠지라고 생각에 마블 드라마는 보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얼마 전에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을 보고 나서는 드라마까지 챙겨봐야 세계관이 하나로 완벽하게 이어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아예 바뀌게 되었다.
완다비전은 마블 드라마 중에서도 1편당 방영시간이 아주 짧은 편이다. 현재는 총 9화로 시즌1이 끝났고 다 합쳐도 4시간 정도면 볼 수 있다. 완다비전은 마블의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생각하고 보면 1화에서 그만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도 처음에 1화를 보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손절을 했다가 다시 보게 됐으니 조금 견뎌야 되는 드라마라고 보면 될 거 같다.
완다비전을 통해서 뭔가 교훈적이거나 웅장한 걸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그저 완다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해주기 위한 드라마라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완다비전이라는 드라마 내용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유튜브에 정리된 걸 보거나 8~9화 정도만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가 나온지 시간이 조금 많이 지났기에 말하지만 완다가 웨스트뷰라는 마을을 자신의 상상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든 이유가 충분히 공감이 됐고, 그 공간을 포기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또한, 원치 않게 세뇌가 된 피해자들의 시선과 감정도 이해가 되 모두가 안타깝다고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화에 모니카 램보가 완다에게 자신에게도 그런 능력이 주어졌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거라는 말을 하는 데 나도 소중한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게 환상에 불가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마지막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가볍게 보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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