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조딩구 2022. 8. 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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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단 하나뿐인 친구는 그를 ‘아저씨’ 라 불렀다.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부인을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
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런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면 대사는 거의 없는 원빈

소미를 구하는 차태식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 배우님이 연기하신 차태식이란 인물은 조용하기 때문인지 대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 당시에 사람들은 차태식이 대사가 별로 없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까. 나는 그 이유가 대사가 없을 뿐이지 화면에 등장하는 비중이 높았고, 시기적절한 장면에서 대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도 영화 '아저씨'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들에는 대부분 차태식이 등장하고, 절도 있으면서도 멋들어진 액션을 선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차태식의 정체는...?!!

차태식의 변화



영화 중반쯤에 경찰이 차태식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나온 바로는 정보사 특작부대 요원이라고 한다. 쉽게 표현하면 엄청나게 잘 훈련된 암살요원이다. 만석과 종석은 운도 없게 하필이면 이런 인물을 건드렸고, 아주 비참하게 죽고 만다. 영화를 보다 보면 실제로 특수요원들은 저럴까 싶을 정도로 액션씬이 자비가 없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절도 있으면서도 무자비한 액션씬은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겨 주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고 강렬하게 주장하는 듯했다.

차태식은 어떻게 됐을까

소미를 구해 낸 차태식


영화는 소미를 구하고 차태식이 경찰에게 잡혀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 당시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국가에서 정보에 락을 걸어둔 인물인데 경찰에서 처리할 수 있을까가 의문이다. 애초에 차태식에 대해 조사하는 시점에서 상부에서 나와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는 게 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차태식은 별 탈 없이 무사히 풀려났을 거라고 본다.

야, 이 개새끼야!!!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새끼야!!!! 하하하하하하하... 쏴! 쏴 봐, 이 개새끼야! 넌 짭새 오면 끝났어, 이 개새끼야! 나 안 나가!!! 이거 방탄이라고, 이 뷰웅~신아...!

방탄유리 장면


영화 '아저씨'에는 많은 명대사와 장면들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이 장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금이빨, 전당포.... 진짜 바로바로 떠오르는 장면들이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탄유리 장면은 이길 수가 없다.

이제는 보지 못하려나...?


https://www.yna.co.kr/view/AKR20220629120100004?input=1195m

만취 음주운전 사고 배우 김새론 검찰 송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았던 배우 김새론(22)이 검찰에 넘겨졌다.

www.yna.co.kr


영화 '아저씨' 하면 떠오르는 인물 중에는 김새론도 있다. '아저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면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는데, 얼마 전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고, 대중들은 그 과정에서 김새론에 대한 손절을 택해버렸다. 솔직하게 말해서 연예인들은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자숙 이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오는 게 많은데 김새론은 사고 이후의 대처도 올바르지 못해서 다시 나올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다. 많은 작품에서 봐왔고, 그만큼 더 잘 성장하기를 바란 배우였는데 참 안타깝다.

마무리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들


영화 '아저씨'는 지금 개봉한다고 해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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