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박대민 / 배우 : 박소담 , 송새벽 , 김의성 , 정현준 , 연우진 , 염혜란 , 한현민
장르 : 범죄, 액션 / 기본 : 15세 이상, 108분, 한국개봉 : 2022.01.12
종합적인 감상평 : 그냥저냥 볼만하다.
스파이더맨 이후로 볼만한 영화도 없고 한동안 이벤트로 뿌리던 영화할인쿠폰도 끝이 나서 집에서 마블 드라마를 보고 있던 와중에 그래도 볼만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다시 영화를 보러 가야 하지 않나 싶은 시기에 때마침 특송이 개봉을 했다. 특송 전에 개봉한 경관의 피를 보러 갈까 말까 하다가 왠지 모르게 너무 익숙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리뷰를 보고 평범했다는 느낌을 받아서 경관의 피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고 특송을 예매했다.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김의성배우님과 박소담 배우님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고, 박소담 배우님이 이런 역할을 맡으신 걸 처음 봐서 더 기대가 많이 됐던 것 같다.
관람평에 베이비 드라이버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전반적인 설정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말하자면 한국판 베이비 드라이버?
특송은 다른 배우분들도 연기를 잘하시지만 박소담 배우를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만큼 박소담 배우가 나오는 비중이 높다. 박소담으로 시작해서 박소담으로 끝이 난다. 처음에 등장하는 것부터 멋짐이란 게 폭발하는 듯하고 마지막 액션신이 개인적으로 너무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재밌었던 장면을 꼽으라면 영화가 처음 시작하고 특송을 하면서 운전하는 장면들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다르게 코믹스럽고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처음에 송새벽 배우님이 등장할 때는 설마 송새벽인가 싶었는데 특유의 목소리를 듣다보니 송새벽 배우님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솔직히 박소담 배우님을 주로 홍보를 해서인지 다른 배우분들은 보기 전에는 나온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송새벽 배우님 등장하자마자 엄청남 포스를 보여주시는데 첫 대사가 이거였다.
나는 예수고 얘는 모세야. 그러니까 갈라져라
특유의 목소리로 저 대사를 하시는데 진짜 웃겨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송새벽배우님의 역할은 얼마 가지 않아서 반전으로 다가오는데 와... 진짜인가 싶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재밌게 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었다. 먼저, 아이가 너무 상황에 빨리 적응한다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인 아이라면 보여주기 힘든 모습이라서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음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송새벽배우님과 박소담 배우님이 싸우다가 박소담 배우님이 총을 빼앗았는데 그걸 가면서 버리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나였으면 보험 삼아 총을 챙겼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박소담배우님의 액션신은 진짜... 꼭 영화관과 같은 큰 화면으로 보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았는데 액션 신자체가 고양이같이 날렵하고 날카로워서 부드럽지만 강하게 표현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박소담 배우님이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데 하루빨리 쾌유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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