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Spider-Man: Far From Home

포스터

 

시놉시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토니의 후계자?

 

E.D.I.T.H.를 착용한 피터

 

토니의 죽음 이후 피터는 토니의 유산으로  E.D.I.T.H. 를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진짜 적합한 후계자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던 피터는 새롭게 등장한 미스테리오에게  E.D.I.T.H. 를 넘기게 된다. 토니가 피터에게  E.D.I.T.H. 를 넘겨준 것은 피터가 지니고 있는 영웅으로서의 면모와 가능성을 봤던 것 같다. 그만큼 피터는 순수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이언맨에 등장한 할리 키너는 그 이후로는 아이언맨의 장례식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를 가늠할 수 없지만 피터는 앞으로도 몇 편의 영화에 더 출연하는 것이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E.D.I.T.H. 를 넘겨받은 시점에서 토니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실제로 피터 자체도 머리가 좋기 때문에 이는 더 타당해 보이기도 했다.

 

미스테리오가 성공한 이유

 

미스테리오

 

미스테리오는 다른 차원에서 온 인물로 자신을 소개했고, 훌륭한 연기를 통해 피터를 속이고  E.D.I.T.H. 를 넘겨받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솔직하게 다중우주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전이었으면 씨알도 먹히지 않을 개소리라고 치부되었겠지만, 이미 한 차례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쉽게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하는 피터

 

피터의 성장

 

피터는 토니의 죽음 이후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해 보이고 그런다. 이런 피터는 미스테리오에게 속지만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자신을 믿고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토니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다면 피터와 같이 되었을 거다. 더욱이 세상을 구하는 대가로 죽게 되다는 인식이 생겼다면, 더는 영웅이 되고 싶지 않은 게 정상이다.

 

충격적인 마무리

 

메이 이모가 몰래 넣은 슈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충격적인 마무리는 바로 미스테리오를 통한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되는 것이다. 설마 여기서 이렇게 공개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해서 더욱 충격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리즈를 보고 난 후에는 아주 올바른 마무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

 

네드 마취시키는 닉 퓨리와 정체가 공개된 피터

객관적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커다란 스토리가 있기보다는 피터가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작품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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