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시빌 워’ 당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대단한 활약을 펼쳤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에게 새로운 수트를 선물한 ‘토니 스타크’는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며 조언한다. 하지만 허세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피터 파커’는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려 하는데… 아직은 어벤져스가 될 수 없는 스파이더맨 숙제보다 세상을 구하고 싶은 스파이더맨 그는 과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대미지 컨트롤이 문제다
툼스는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인물이었는데, 대미지 컨트롤이 개입하는 순간 생계가 급속도로 곤란해졌고, 끝내 불법 무기 사업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툼스가 원래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른 거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청소회사 사장이 불법 무기 사업을 하는 게 인물 자체의 성격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미지 컨트롤은 원작에서는 어벤져스의 뒤처리를 하는 곳이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후에 나오는 '미즈마블'에서도 대미지 컨트롤은 주인공인 카말라를 납치하려고 하는 등의 시도를 할 정도로 독자적으로 막 나가는 기관으로 나온다. 이처럼 빌런이 된 인물들의 뒤에는 알게 모르게 대미지 컨트롤이 연관된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슈트의 진화(Feat. 토니)
누구나 그렇듯 초장기 슈트는 그저 구색 맞추기에 가깝다. 물론, 토니를 제외하고 말이다. 피터 또한 슈트를 만들었지만, 그저 스파이더맨 의류나 다름없었고, 이런 피터의 슈트는 토니와의 연결점이 생기면서부터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졌을 뿐 아니라 피터는 생각하지 못했던 특수한 기능들이 슈트에 장착되어 잇기도 하다. 실제로 피터가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레 슈트의 기능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모에게 들켜버린 피터
피터가 새로운 슈트를 받기 전에는 근처 쓰레기통에 옷을 넣어두고 다녀 걸릴 일이 없었지만, 새로운 슈트를 받고 일을 하다 보니 들키지 않을 거란 자신감에 그대로 집으로 간다. 그런데 하필 그 순간에 메이 이모가 문을 열었고 그렇게 들키고 만다. 이 부분은 기존의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 들과는 다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시리즈 들에서는 메이 이모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모르지만, 마블에서는 시작부터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들킴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상황과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버거 두 개씩 사 먹을 거예요!!!
피터와 토니의 연이 이어지면서 토니는 피터에게 자신의 카드를 한 장 주면서 마음껏 쓰라고 하는데, 피터는 앞으로 버거 두 개씩 사 먹을 거라고 말한다. 이때 토니의 표정이 '뭐 이런 게 다 있어?'와 '이게 웃기라고 하는 말인가?'라는 게 드러나는 데 그 장면이 생각보다 귀여우면서도 웃겼다. 피터는 마블에서 가장 순수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저런 대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그저 초능력이 생겨서 이상한 쫄쫄이 입고 설쳐대던 어린 꼬마가 토니를 만나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시작이 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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