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자신의 힘에 자신 있는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영웅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고 범죄자들로부터 뉴욕을 지키는 사이에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전투는 곧 시작될 것이다.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의 등장으로 피터는 자신보다 훨씬 강력한 적과 맞서야 한다. 그리고 그의 오랜 친구인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이 돌아왔을 때, 피터는 그의 모든 적들에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스코프.
너무 다른 해리의 이미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와는 다른 고급진 영국 귀족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해리는 유전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그래서 스파이더맨과 친하다고 알려진 피터에게 스파이더맨의 피를 구해다 달라고 하지만 실패하고,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안 해리는 오스코프 사에 숨겨져 있는 혈청을 맞고 그린 고블린이 되어 피터를 위협한다. 솔직하게 인물에 대한 설정도 나쁘지 않고, 연기하신 배우분도 좋았지만, 굳이 이렇게 등장했어야 했나 싶은 투입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한 편을 해리를 메인으로 해서 연출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일렉트로
일렉트로는 불쌍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좀 이상한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스파이더맨과 자신이 친하다는 망상을 보여줘서 그런가 일렉트로가 되지 않았어도 빌런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메인 빌런이지만 솔직히 그렇게 큰 비중이 있다고는 못할 것 같다. 그저 메인 빌런이기에 좀 더 자주 다뤄주는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딱히 죽음이 안타깝다는 느낌도 들지가 않는데, 그렇다고 잘 죽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다. 여러모로 애매한 인물이다.
그웬과의 행복했던 순간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 그웬이 죽게 되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래서인지 죽기 전에 피터와 보냈던 행복한 장면들이 더욱 가슴이 아파오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엠마 스톤은 이쁘다. 이번에는 CG 때문이라도 영화를 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CG가 아니더라도 엠마 스톤이면 충분하다. 나는 그거면 됐다.
감독님 나와봐유! 그웬을 왜 죽인 거에유!!!
그웬이 설마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저 장면을 보면서도 그웬이 그저 조금 다친 거겠지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그웬이 죽은 게 돼버렸고, 다시 보니 그웬을 살리려는 피터의 마음이 거미줄에도 나타나서 너무 슬펐던 장면이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그웬이 죽는 장면에 대해서는 좋았다는 평을 남길 정도로 표현하는 방식이 심장을 아프게 했던 것 같다.
영혼을 갈아 넣은 CG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다른 부분들 보다는 CG에 대한 호평이 많은 작품이다. 지금이야 마블의 뛰어난 CG가 있지만 저 당시에는 이런 CG는 보지 못했었고, 그만큼이나 충격적이게 멋지고 아름다움을 느꼈던 CG였다.
귀여운 스파이더맨 보고 가세요
마무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또한 이후의 시리즈가 기획은 되었으나 저조한 흥행으로 인해 무산된 안타까운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지금에서는 괜찮은 평을 받지만 아무래도 당시에는 토비 맥과이어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413
관련 게시글
https://dinggurrr.tistory.com/7
'영화 > 해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이 Prey (2) | 2022.08.11 |
---|---|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0) | 2022.08.10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0) | 2022.08.06 |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0) | 2022.08.06 |
스파이더맨 2 Spider-Man 2 (0) | 2022.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