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미 육군 헌병대에서 수사관으로 복무한 후 군을 떠나 전미를 여행 중이던 예비역 소령, 잭 리처(앨런 리치슨). 조지아 주의 작은 마을, 마그레이브에 도착한 그는 식당에서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 혐의로 갑자기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마을에 도착하고 벌어진 7건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그는 감옥에 수감되고 목숨을 노린 아리안 형제단의 갑작스러운 습격이 벌어지자 이 모든 것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누군가의 음모라는 것을 알아챈다. 헌병 수사관 경력을 알게 된 수사반장 핀레이(맬컴 굿윈)은 혐의를 벗고 감옥에서 석방된 리처에게 지지부진한 수사에 도움을 요청하고, 여경 로스코(윌라 피츠제랄드)와 함께 파트너가 된 리처는 마을에 숨어있는 음모의 실체를 직접 파헤치기로 결심하는데...
홍보는 기대하지 말자...
'잭 리처'라는 프라임비디오의 드라마를 보게 된 건 유튜브 알고리즘이라는 되게 단순한 이유였다. 하지만, 분명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 게시물을 통해 접할 때만 해도 후회는 없을 거 같았던 작품들은 대게 후회만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고 '잭 리처'라는 작품 또한 별다를 게 없었다. 물론, 작품의 흐름과 전개 등을 고려한다면 그렇게까지 나쁜 작품은 아니기는 하다. 짧게 편집되어 돌아다니는 장면들이 액션과 쾌감을 주는 것과 반대로 이야기는 지루하게 흘러간다는 게 작품을 보는 입장에서는 크나큰 실망을 가져다준다는 게 나름 문제 요인으로 작용할 뿐이다...
관심 포인트 : 핀리의 변화
나는 약간 작품을 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의 변화가 눈에 밟히는 편이다. 특히, '잭 리처'에서 등장하는 핀리라는 고지식한 인물이 자신의 룰을 깨고 변화하는 모습은 사실은 이 작품의 주인공은 핀리가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극 중 핀리라는 인물은 소위 꽉 막힌 고집불통이라는 이미지가 어울리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 인물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능글맞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이게 의외로 귀엽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가 되어준다.
정해진 결말
'잭 리처'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은 너무 뻔하다는 거라고 볼 수 있다. 시작부터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을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알아챌 수밖에 없고, 이 부분이 작품 전반에 걸쳐진 지루함을 가미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나는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기보다는 이 결말을 어떻게 도출해 낼지가 더욱 궁금했던 것 같다.
마무리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의 흐름에 실망하긴 했지만 내용상으로는 무난했기에 큰 후회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현재 개봉한 시즌 2에서는 기대와 같았던 통쾌한 액션의 비중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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