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2

악귀 Revenant

시놉시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거울 '악귀'는 요즘은 보기 힘든 거울을 매개체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한테는 이게 굉장히 오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느낌을 줬다. 초반에는 어릴 적 봤던 '거울 속으로'라는 영화처럼 거울 속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져있는 건 아닐까라는 기대를 할 정도로 거울을 잘 활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 뒤로는 그저 잠깐 악귀가 움직이거나 귀신을 보는 용도로만 거울이 활용이 되었기에 살짝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하다 '악귀'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구산영에게 쓰인 태자귀라고 볼 수 있다. 태자귀의 정체를 알아가면 알수록 드러나는 진실들은 너무나도 끔찍했고, 이 모든 일이 ..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I Have Not Done My Best

이 드라마는 솔직하게는 약간 신선하다고 느껴서 보게 된 것 같다. 대부분의 40대 직장인은 불쌍하거나 절망적이게 그려지는 반면 이 작품에서는 밝게 그려졌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남금필이란 인물이 어떠한 계기로 직장생활을 그만두게 되고 만화가의 꿈을 가지고 만화가 지망생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밝은 일들만 있지는 않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있고, 응원하게 되는 일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여서 그래도 볼만은 했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중간에 내가 이걸 대체 왜 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보라고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다. 주인공이 남금필이란 인물이 처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