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북스 2

밥만 먹고 레벨업

좋았던 부분 첫째, 특이한 소재의 사용. 주인공인 민혁은 폭식 결여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인물로 현실에서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계속해서 먹다가 죽게 되는 병을 앓고 있음. 지금까지 외톨이나 실패, 회귀 등의 소재로 이루어진 게임 판타지는 많이 접했지만 주인공이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경우는 처음이었다. 또한 이러한 희귀병으로 인해 게임 내 식신이라는 특수직업을 얻게 되기도 한다. 둘째, 주인공의 인성. 으레 그렇듯 대부분의 재벌을 모티브로 하는 주인공은 인성이 좋게 표현되는 편이다. 이게 나쁘다고 하는 말이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민혁의 실제 인성은 보면서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사람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셋째, 주인공 주변 npc. 게임 판타지 소설이지만 주변인..

2022.08.04

악당은 살고 싶다

좋았던 점 첫째, 캐릭터의 성격. 흔한 빙의물 소설은 주인공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사고로 인해 깨어나는 시점에서부터 시작해서 주인공의 성격이 바뀐다고 해도 그냥 잠깐 의심만 하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간다. 반면에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데큘레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설정에 억압되어 김우진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중간에 잠깐 김우진일 때의 모습이 나오는 듯하지만 그마저도 데큘레인에 흡수돼 오롯한 데큘레인이 되는 모습이 여타의 소설과는 다른 구상이어서 좋았던 것 같다. 둘째, 설정. 마법이라는 매개를 다루는 설정은 대부분 해리포터와 같거나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과 같다.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른 방식의 마법 체계와 세계관이 존재하고 그 세계관에 걸맞은 능력의 발전이 촘촘하게 짜..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