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겉으로는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지만 알고 보면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
한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냉정함과 차분함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앞만 보고 달려온 10년,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알바생 훈(김동준)을 만나게 된다.
훈과의 임무 수행 중, 순간의 망설임을 느낀 그는
집이고 학교고 가족이었을 만큼 전부였던 회사의 뜻을 처음으로 거스르게 된다.
훈의 가족과의 만남으로 처음으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형도.
그런 그를 늘 예의주시하던 기획이사 종태(곽도원)는 형도의 변화를 눈치채는데….
평범한 삶을 꿈꾼 순간, 모두의 표적이 된 남자!
2012년 가을, 그의 마지막 출근이 시작된다!
현실성 있는 소재
요즘에는 CCTV가 많아졌기 때문에 영화처럼 사람을 쉽게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회사원은 의외로 현실성이 가득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요즘에도 심부름센터를 통해 청부살인이 가능하다는 취재가 있는 것을 보면 실제로 위장해 있는 청부업체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실제 청부살인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스테마
회사원을 통해 제일 큰 수익을 얻은 건 다름 아닌 '시스테마'라는 무술이라고 볼 수 있다. 그전에는 이름도 몰랐던 무술이 회사원 이후 갑작스레 떠오르기 시작했고, 여러 매체 및 군에서도 시스테마를 배우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인기는 한순간이었는지 꾸준한 수요로 이어지지 못했고 점차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만 갔다. 그 결과 현재는 시스테마를 가르치는 도장은 있지만 몇 군데 되지 않을뿐더러 인구가 많은 서울권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신기한 인물 권종태
권종태는 현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인물로 설정되어있다. 그런데 권종태는 간부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회사였다면 이게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이 회사는 살인청부 회사다. 그런데 현장을 경험하지 못한 이 가 간부가 된다?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심지어 회사 내 에이스에게 현장을 모르는 인물이 딴지를 계속해서 걸고 다닌다면?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무조건 이 권종태라는 인물이 문제를 일으키는 순간 바로 처리했을 거다. 심지어 영화를 보면 그렇게 뒷배가 좋다고 볼 수 있는 인물도 아니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을 한다는 건 그냥 멍청하거나 겁이 없는 것 밖에는 말이 되지 않는다.
라훈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라훈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시작된다. 그렇기에 라훈이 회사의 알바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형도는 원래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하게 잘 살아갔을 거고, 라훈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왔더라도 지형도가 구하지 못하게 잘 처리만 했다면 지형도는 그저 한 순간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는 지나갔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결말은 없었을까?
회사원은 라훈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죽으면서 끝나기 때문에 엄연한 세드엔딩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 현실적이면서도 슬픈 영화였던 것 같다. 지형도의 변화로 인해 회사의 모든 이들이 지형도와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죽이려는 것을 보면서 지형도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처리를 했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고, 그건 그 누구도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지형도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회사에 대해 발설할 일은 없기 때문에 행복한 미래를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회사의 감시 속에 지내야 하긴 하겠지만 지형도라는 인물이라면 충분히 감수하고 살아갔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지금 봐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지만 그렇게 깊이 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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