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시놉시스

 

킬러인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두 가지 이유로 도주 중이다. 첫째는 그의 목에 달린 1400만 달러의 현상금 때문에, 둘째는 킬러 세계에서의 금기사항(킬러들의 숙소인 콘티넨털 호텔 내에서는 살인을 해서는 안 된다)을 어긴 것 때문이다. 존 윅이 죽인 사람은 그에게 현상금을 걸었던 조직들과 킬러 세계의 지도부라고 볼 수 있는 최고 회의(High Table)의 멤버 산티노 디안토니오다. 존은 호텔에서 산티노를 죽인 순간, 바로 처형당해야 했지만 호텔 지배인 윈스턴은 존에게 ‘엑스커뮤니카도’(Excommunicado, 킬러 세계에서 파면, 추방을 뜻하는 용어) 전 도망갈 1시간을 준다. 존은 자신을 노리는 수많은 킬러들과 맞서 뉴욕을 빠져나가려 한다.

 

머리가 멍청하면 몸이 고생한다... 4

 

최고회의에서 파견한 심판관

 

매 시리즈마다 멍청한 인물들이 등장했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멍청한 인물이 등장한다. 존 윅으로 인해 최고회의에서 파견한 심판관이 그 멍청한 인물인데, 어떻게 보면 최고회의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 인물이기 때문에 전작의 멍청이들과는 다르긴 하다. 물론, 존 윅의 역량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만을 믿다가 존에게 죽을뻔한 인물이니 멍청한 건 맞다. 다만, 마지막에 윈스턴을 꼬드겼기 때문에 완벽한 멍청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파문을 되돌리는 법

 

장로를 만나는 존 윅

 

존 윅은 파문을 되돌리기 위해서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사막에서 정해진 위치에서부터 정해진 방향으로 죽도록 횡단하다가 쓰러졌고, 장로의 부하가 그런 존을 업고 이동한다. 장로는 존에게 파문을 되돌리고 싶으면 윈스턴을 죽이라고 하였고, 존은 알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약지를 잘라 결혼반지를 대가로 바치고 만다. 여기서 잔인한 부분은 지혈을 위해 혹은 잘라낸 약지를 다시 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그 부위를 인두로 지져버리는 것이다. 여기에서 암살자 세계의 철저함과 잔혹함을 엿볼 수 있어서 잔인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세상 모두가 적

 

존 윅을 죽이려는 암살자들

 

존 또한 산티노를 죽임으로써 규칙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파문이 되었고, 파문되자마자 암살자들에게 쉴 새 없이 공격을 받는다. 존과 암살자들이 싸우는 장면은 신기하면서도 깔끔한 그런 액션이었고, 마지막에 제로와의 싸움은 전성기 시절의 존 윅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윈스턴의 배신

 

윈스턴

 

윈스턴은 심판관과의 이야기 후 옥상에서 존을 향해 총을 쐈고, 존은 떨어진다. 이 장면에 대해서 윈스턴이 일부러 방탄복이 있는 부분을 조준해 즉사는 피하게 떨어뜨렸다는 의견이 있지만, 존의 입장에서는 합의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에 윈스턴의 배신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상황은 파문을 되돌리기 위한 조건인 윈스턴을 죽이라는 명령을 존이 거부감 없이 행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무리

 

존 윅

 

이번 '존 윅 3: 파라벨룸'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시점에 끝났기 때문에 하루빨리 다음 이야기가 나왔으면 했는데, 현재 들리는 소식으로는 존 윅 4가 2023년 3월 24일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견자단이 합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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