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어느 날, 간절히 아기를 원하던 부부에게 찾아온 다른 세계의 소년 ‘브랜든’ 부모의 보살핌 속에 평범하게 자라던 중 자신에게 숨겨진 강력한 힘을 깨닫게 되면서 인류를 위협할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그는 과연 축복인가, 재앙인가?
슈퍼맨이 흑화 하면 벌어지게 될 현실
영화의 주인공인 브랜든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고 있던 부부에게 발견되어 자라나게 됩니다. 부부는 최선을 다해서 브랜든을 키웠지만, 브랜든은 성악설의 표본과도 같은 인물이기에 노력에도 자신의 악한 본능이 뛰쳐나오는 아이로 자라나고 맙니다. 일반적인 아이였다면 그저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쟁이에서 그치겠지만, 외계 생명체인 브랜든은 초인의 육체와 공중 비행, 그리고 히트 비전을 사용할 줄 압니다. 이런 능력들을 본다면 자연스레 슈퍼맨이라는 캐릭터를 떠올릴 수 있는데 맞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다만, 슈퍼맨은 아주 아주 아주 올바르게 자란 케이스고 브랜든은 노력은 가뿐하게 짓밟아버리는 악한 캐릭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처럼 흑화 슈퍼맨이라고 볼 수 있는 브랜든은 자신의 능력을 개화한 이후 자신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짜증 나게 하는 모든 것들을 가뿐하게 치우고 없애버리는 모습을 영화 내내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영화의 잔인성
'더 보이 Brightburn'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잔인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영화가 2019년에 개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개봉하는 다른 작품들보다 잔인함에 있어서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연출이기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180도 변환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연출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기괴한 연출
'더 보이 Brightburn'은 잔인한 장면 이외에도 브랜든이 중얼거리는 모습이나 불이 꺼지고 켜지는 연출 등 기괴함을 잔뜩 연출하고 잇습니다. 솔직하게 브랜든이 벌이는 행동에 의한 잔인한 연출은 신경 쓰이지 않았으나 영화에서 보이는 기괴한 연출은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기분을 관람하는 내내 주었습니다.
아쉬운 마무리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변환과 기괴한 분위기, 잔인한 연출 등은 굉장히 이색적이고 좋은 시도라고 느껴졌지만, 영화 자체를 통한 내용이 있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통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은 여러 시리즈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음에도 다음 시리즈가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오로지 잔인함, 기괴함에만 치중해서 이야기의 전개가 충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마무리
지금 보고 있는 '더 보이즈'라는 드라마의 홈랜더와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를 가졌지만, 너무 잔인한 연출이 많아서 추천하기는 망설여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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