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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조딩구 2022. 9. 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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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조니 뎁)의 눈 앞에 죽음마저 집어삼킨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다. 둘 사이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 잭은 자신과 동료들의 죽음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시작하는데··· 지금, 모든 것을 압도할 거대한 전투가 펼쳐진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헨리를 놓아주는 살라자르

 

이번 편의 제목이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정해진 이유는 바로 살라자르가 윌의 아들인 헨리를 놓아주며 나타나는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한 사람만을 살려둬서 이야기를 전하게 하는' 습관 때문에 정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습관은 살아남은 한 사람에 의해 전해지는 공포감으로 자신에 대한 영향력과 위압을 높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전투를 하는 이들에게서 드러나는 습관이기도 하다.

 

변치 않는 잭 스패로우

 

잭 스패로우

 

윌의 아들인 헨리가 자라서 영국 해군이 되었을 정도로 시간이 흘렀지만, 잭은 여전히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잭이라는 인물이 영화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동안 변함없는 캐릭터를 유지해 주었기에 캐리비안의 해적이 시리즈물로서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괴물 같은 연기력의 소유자 하비에르 바르뎀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살라자르

 

우리에게는 '007 스카이폴'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로 알려져 있는 하베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에서 살라자르라는 역할로 출연을 한다. 역시나 괴물 같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답게 등장부터 영화의 장면을 가볍게 씹어먹으면서 등장을 하는데, 만약 이번 편에서 잭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오롯이 하비에르 바르뎀의 살라자르라는 인물을 위한 시리즈라고 봐도 됐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살라자르가 잭을 찾는 이유

 

살라자르의 과거와 현재

 

그 이유는 무지 간단하다. 과거에 해적을 소탕하던 살라자르를 유인해 삼각지대에 처박아버린 인물이 바로 잭이기 때문이다. 젊을 때나 지금이나 사고를 치는 데는 아주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잭이 살라자르를 유인하는 장면에서는 나 같아도 열받아서 따라가게 만들 정도로 너무 잘 약 올리는 모습이 나온다. 잭이 조금만 착하게 살았어도 여기저기서 잭을 벼르지는 않았을 정도로 막 나가는 삶을 살았음을 볼 수 있었다.

 

바르보사의 희생

 

잭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는 바르보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방대한 기간을 두고 제작이 된 만큼 인물들의 결혼과 자녀들이 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곤 한다. 그중에는 바르보사도 있었는데, 이번 편에서 등장한 카리나라는 천문학자가 바르보사의 딸로서 등장을 한다. 하지만 둘이 서로를 알아보는 것도 잠시 바르보사는 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 살라자르와 함께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바르보사라는 인물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겨우 만나게 된 딸과 사소한 추억 하나 만들어보지 못한 채 영원한 이별을 해야 하는 모습은 다음 편에서 기적적으로 바르보사가 부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것 같다.

 

마무리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이렇게 해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6편에 대한 제작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잭 스패로우를 연기한 조니 뎁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캐리비안의 해적 6편'에서는 조니 뎁을 캐스팅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렇다면 영화를 볼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에 6편의 제작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상할 수가 없게 되었다. 나도 하루빨리 6편이 나와줬으면 하지만 그렇다고 조니 뎁이 없는 캐리비안의 해적은 보고 싶지는 않다.

 

이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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