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원라인 One-Line

조딩구 2022. 9.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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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은행 돈, 필요하세요?
우리 대본대로 하면 돈 나옵니다!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는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일명 ‘작업 대출’계 전설의 베테랑 ‘장 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난다.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돈이란 돈은 모두 쓸어 담던 5인의 신종 범죄 사기단! 
그러나, 결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사기꾼들은 서서히 다른 속내를 드러내는데…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것을 속여라!
리얼 사기꾼들의 마지막 작업이 펼쳐진다!

 

돈을 좇은 결과

 

민재와 지원

 

'원라인'의 주인공인 민재는 그저 돈이 부족한 인물이었지만, 석구와 같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돈만을 쫓는 노예가 되고 만다. 극 중에서 민재가 석구에게 처음에는 적당한 돈을 바라고 시작했는데, 이게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아무리 벌어도 만족을 못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불법적인 일을 통해 다른 사람의 수십수백 배를 한 순간에 벌게 된다면 또 그렇게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대부분은 민재와 같이 돈의 노예가 되고 말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석구는 선을 지키는 의외의 인물이라 영화에서 다른 의미로의 존경을 받을 필요가 잇는 인물이다.

 

민재가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민재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민재의 아버지는 민재에게 간을 주고 난 뒤에 일을 하지 못해 가난한 생활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아버지들이 그렇듯 자식에게 내어진 것에 대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오히려 모범이 되기 위해 올바르게 살아가려 하는 인물로 민재가 사람들에게 작업대출을 통해 번 금액의 일부를 계속 보냈음에도 한 푼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경찰에게 쫓기는 민재가 보게 되었고, 그 후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는데 저런 부모님의 밑에 있다면 어찌 보면 당연한 변화이지 않을까 싶다.

 

욕망의 끝

 

지원

 

'원라인'의 핵심 인물은 민재와 지원이다. 두 인물은 모두 돈을 좇는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여실히 보여주는 인물이지만, 갈림길에서 나뉜 선택으로 인해 끝이 다른 인물이기도 하다. 지원은 오로지 '돈' 하나만을 목적으로 살아온 인물답게 은행장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지만, 무릇 사람이란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가 있듯이 지원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리였다. 그렇게 돈으로 세상을 마음대로 하고자 했던 지원은 끝내 경찰에게 붙잡히게 된다. 

 

'돈'

 

지원의 돈

 

돈은 참 중요하다. 돈이 있어야 남들처럼 살 수 있고, 돈이 잇어야 남에게 굽실거리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로또를 사고 도박을 하며 남들과는 다른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기도 한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 불법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한 일이 끼어있다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

 

석구

 

영화가 전반적으로 지루함 없이 흘러갔고 주인공인 민재 이외에도 다른 역할의 인물들 또한 개성이 넘쳐서 보는 재미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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