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변호사 쉬헐크 She-Hulk: Attorney at Law

조딩구 2022. 10. 20. 22:14
반응형
포스터

시놉시스

꽃다운 30대 솔로. 직업은 슈퍼휴먼 사건 전담 변호사. 특이 사항은 날씬한 2m 키에 초록색 꿀피부. 그리고 힘이 좀 세다고나 할까? 사람들은 이런 나를 슈퍼 히어로 쉬헐크라고 부르지. 난 평범한 제니퍼 월터스이고 싶은데.

법으로, 또 힘으로 세상을 지키는 쉬헐크의 탄생. 평범한 검사에서 슈퍼히어로 변호사로, 우연히 헐크의 힘을 갖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진 제니퍼 월터스의 이야기.

쉬헐크의 탄생

제니퍼 월터스 / 쉬헐크


쉬헐크는 정말이지 어이없게도 헐크인 배너와 사촌인 제니퍼가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나는 과정에서 제니퍼의 상처에 헐크의 피가 섞인 결과로 탄생되었다. 배너와는 다르게 제니퍼는 헐크로의 변환을 자유자재로 하는 모습을 초반부터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제니퍼는 스마트 헐크의 DNA가 섞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그렇듯 제니퍼는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자신이 살아오던 삶을 살고 싶어 했지만, 불가피하게 능력을 발휘한 이후로 쉬헐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인체실험이 아니고서야 이런 쉬헐크의 탄생과정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결과물로 남을 것 같다.

영화의 시점

헐크와 쉬헐크


처음 '쉬헐크'에 대한 예고편이 나왔을 때는 배너의 팔이 멀쩡한 것으로 나와서 엔드게임 이전 시점으로 유추되었었으나 작품이 공개된 이후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블의 작품들은 저마다의 시점들이 다르기 때문에 시점에 맞는 순서로 보는 재미 또한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은 생각보다 흥미롭게 작용했었던 것 같다.

데드풀과 같은 제4의 벽을 넘는 캐릭터???

제4의벽을 넘는 장면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정말이지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가 많았었다. 그렇기에 '데드풀'을 기대하면서 봤었는데, 결과물은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설정이 되어버렸다. '데드풀'이 제4의 벽을 넘으면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유는 캐릭터의 재미와 재치인데 '변호사 쉬헐크'는 쓸데없이 말을 거는 듯한 기분이다. 차라리 이런 설정이 없는 편이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쿠키 영상

'변호사 쉬헐크'의 쿠키 영상과 그에 대한 내 생각


'변호사 쉬헐크'는 매 회차마다 쿠키영상이 존재하는데, 별 쓸모가 없다. 더 말할 가치도 없다.

그래서 '변호사 쉬헐크'는 재미있나?

'변호사 쉬헐크' 요약


내 기준에선 전혀 아니다. 망작이다. 이건 사람들의 기대를 그대로 짓밟아서 땅속으로 파묻는 정도의 배신감이 든다. '변호사 쉬헐크'는 공개 전부터 여러 가지 홍보가 있었고 사람들의 기대는 그만큼 높아졌다. 그런데 주인공이 쉬헐크라는 캐릭터 자체도 재미가 없는데, 드라마는 쓸데없는 말만 하다가 끝이 난다. 기대했던 조연이나 출연진들은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는 역할을 보여주어서 너무 실망감이 컸다. 이 정도의 작품은 그냥 유튜브에서 중요한 부분만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는 게 훨씬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야 이 개새끼들아….

데어데블


데어데블을 이렇게 집어넣을 거면 차라리 넣지 말았어야지... 무슨 악동으로 만들어 놨네...

마무리

어보미네이션, 웡


흥행을 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모아놓고는 물이 들어오는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은 작품이다. 바닷물은 모래성을 쌓으려고 시도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급격하게 차올랐고 그대로 쌓지도 못한 그런 작품이다. 아니다... 작품이라는 표현도 아깝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