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부산에서 상경한 청년이 고시원에 살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웹툰과의 차이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웹툰 원작인데, 역시나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원작과는 다른 부분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차이는 서문조라는 인물인데, 원작에서는 없던 인물로 알고 있다. 솔직하게 원작과의 캐릭터의 일치성으로는 유기혁이라는 인물이 원작과의 매치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이동욱 배우님의 출연을 위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봐도 될 듯하다.
사람이 미쳐과는 과정
'타인은 지옥이다'의 주요 포인트는 윤종우라는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이리고 볼 수 있다. 드라마의 마지막 반전까지 고려하면 오롯이 윤종우라는 인물을 타락시키기 위한 과정을 담아내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봐도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윤종우만 집중적으로 봐도 드라마에 대한 충분한 값어치는 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처음 윤종우라는 인물이 보여준 평범한 모습과는 비교되는 정신병에 걸릴듯한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도 극단적인 변화라 섬뜩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매력적인 캐릭터
'타인은 지옥이다'의 중심인물은 윤종우와 서문조이지만 의외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변득종과 변득수 형제라고 볼 수 있다. 박종환 배우님이 1인 2역을 하면서 두 캐릭터에 대한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주었고,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 오히려 다른 인물들보다 뇌리에 깊게 남았던 것 같다.
현실적인 드라마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되게 현실적이면서도 주변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캐릭터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면 되게 현실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었던 것 같다. 그저 웹툰이나 드라마로 치부하기에는 실제로 저런 일이 어디에선가는 일어나고 있을 듯한 느낌도 많이 받았고,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상황들이나 인물들의 표현이 되게 현실을 잘 담아냈던 것 같다.
마무리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개인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더욱 이 드라마의 제목이 와닿는 것 같다. 타인과의 어울림은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고, 그게 원하지 않는 관계일 경우에는 지옥 같은 생활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솔직하게 혼자서 생활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게 문제 되지 않는다면 나 또한 혼자만의 생활을 하는 게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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