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답답함
천지훈이라는 인물의 과거사가 나오는 과정에서 이주영이라는 인물인 김윤섭과 관련된 문서를 우연찮게 접했을 때 서류를 넘겨주러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보냈어도 됐지 않을까 싶다. 물론, 서류를 가지고 있어야 증거로 활용할 수 있어서 그랬겠지만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사진으로나마 보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과도한 PPL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드라마의 최대 단점이자 안타까운 부분은 아무래도 PPL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투자를 받고 그에 따른 홍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겠지만, 그걸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느냐가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실망감을 줄이는 최고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노골적으로 상품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져서 오히려 그 과정을 보는 게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불편해서 아쉬웠던 것 같다.
남궁민의 선택은 믿어도 된다
어느새부턴가 재밌는 작품에는 남궁민이라는 배우가 자리하고 잇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리멤버 - 아들의 전쟁', '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등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작품들이고, 이 작품에서 남궁민이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강렬한 인식이 남아 잇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남궁민이라는 배우가 유명해진 건지 다시 생각해보니 과거 방송에서 연기를 위해서 발성을 배우는 모습과 평소의 언행 등을 보니 성공하지 않는다면 억울할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도 이제는 남궁민이라는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면 그래도 한 번 봐볼 만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당연하게 하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노력도 많이 하지만 작품을 고르는 안목 또한 좋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는 확신을 주는 배우라고 생각하다.
용두사미
원래 14부작으로 기획이 되었던 만큼 12화로 조기 종영하는 과정에서 되게 급작스럽고 당황스럽고 어이없는 전개를 보여주어서 실망이 컸다. 뭐랄까 천천히 계단을 잘 내려가고 있다가 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냥 뛰어내리는 걸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그 과정을 보면서 자연스레 기대감도 바스러져버럈던 것 같다. 거의 다 본 작품이기 때문에 마저 봤을 뿐이지 중반 정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아마 보다가 포기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조기 종영하는 작품치고 좋은 마무리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작품 또한 벗어나지를 못했다. 이야기의 전개가 되게 좋았기 때문에 마무리가 더욱 아쉬운 작품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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