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과도한 업무로 지친 중환자실 간호사. 다행히 새로 온 동료가 직장과 집에서 힘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한 환자가 의문사를 당하면서 좋은 사람인 줄 알았던 동료 간호사가 달리 보이기 시작하는데.
실화
요즘 나오는 작품들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전에 봤던 '어둠 속의 감시자'도 그렇고, '다머'라는 작품도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실화라서 더 재미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내 취향은 판타지나 공상과학, 아니면 코미디와 같은 장르이기 때문도 잇지만, 작품들이 다루는 실화가 대게 무거운 사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재밌을 수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작품들을 볼 때는 얼마나 실제적인 내용을 담아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에디 레드메인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배우는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인 만큼 연기력은 입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대게 거대한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그 작품에서의 캐릭터로 인해 다른 작품에서 별 다른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반면, 에디 레드메인은 뉴트라는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또 다른 배역을 잘 소화해냈기 때문에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신비한 동물사전' 속의 뉴트라는 캐릭터의 에디 레드메인이 아닌 새로운 배역의 모습은 약간은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배우들 다르게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아쉬움
영화의 마지막에 실제 사건에서 "컬런은 16년 동안 간호사로 일했는데 근무했던 병원 대부분이 컬런에게 의구심을 품었지만 범행을 저지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병원들을 상대로 이뤄진 형사소송 절차는 단 한 건도 없었다."라는 병원들의 태도에 관한 자막이 등장했다. 어떻게 보면 병원 측에서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자신들의 손해를 막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16년 동안이나 컬런이라는 인물의 행동이 문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마무리
되게 잔잔하면서도 에이미라는 인물이 느꼈던 감정들이 변화되는 모습과 드러나는 컬런의 비밀이 강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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