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신세계 New World 闇黑新世界 新しき世界

조딩구 2022. 12. 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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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X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골드문 회장 '석동출'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강 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 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잠입 수사

   

이자성

   

실제로 범죄 조직을 처벌하기 위해서 잠입 수사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중에는 잠입 과정에서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마약을 시도했다 진짜 마약에 중독된 분도 계실 정도로 잠입 수사라는 게 쉽지는 않다. 극 중 이자성 또한 잠입 수사를 위해 조폭이 되었다가 끝내는 경찰보다는 골드문의 보스가 되기로 결정하는 인물인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 않나 싶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되게 좋은 직업이기는 하겠지만 초거대 조직의 보스보다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해서 강 과장이 이자성을 너무 부려먹었기 때문에 토사구팽을 당하는 것보다는 먼저 뒤통수를 치는 게 맞기도 하다.

   

정청

    

정청

  

신세계를 통해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은 단연 정청이라고 볼 수 있다. 캐릭터 자체의 특별함도 있지만 그걸 넘어서는 의리 있는 모습들이 의외의 인간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되게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정청의 연기는 황정민이라는 배우이기에 소화해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사람이 배역을 맞는 게 이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일

   

정청과 이중구

   

강 과장은 끊임없이 골드문의 내분을 일으켜서 조직을 무너뜨리려고 하는데 그중 하나는 정청과 이중구의 싸움을 부추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인물 모두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이 강 과장의 소행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때로는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일들이 있고, 두 사람의 싸움도 그런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강 과장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자신이 고개를 숙여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고개를 숙이는 인물들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업자득

   

강형철 과장

  

강 과장은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데 이건 다 자업자득이라고 본다. 그동안 이자성을 통해 골드문에서 진행한 일들을 따지고 본다면 진즉에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욕심이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마무리

   

골드문 회장이 된 이자성

   

제대로 된 연기라는 건 이런 거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매력적이었고, 그런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분위기에 맞는 음악과 어우러져 흥분과 몰입을 높여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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