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감상평은 나였으면 바로 도망쳤다.
처음에는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그냥 집에서 쉴까 하다가 그래도 한 번 봐보자는 생각에 고스트버즈터즈 라이즈를 보게 됬다. 그리고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각 나라별로 약간 특징적인 느낌을 받곤 하는데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역시 미국 특유의 커다랗고 광활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약간 기대치도 낮았고 미국판 B급 영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지루한 장면들이 나왔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들 연기를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무난하게 잘 흘러갔다고 느껴진다. 감동이나 목적이 있는 영화라기보다는 고스트버스터즈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후속편의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엉뚱한 캐릭터들로 인해서 소소하게 웃음을 계속 줬던 것 같다. 참고로 영화의 중심이 되는 피비라는 인물이 무지 귀엽게 나온다. 처음에는 남자아인 줄 알았지만 여자아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배우의 다른 작품을 보면서 완벽하게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 거에 또 한 번 놀랐다. 맥케나 그레이스라는 배우인데 그대로만 자란다면 지금 듄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 같은 이미지로 자라지 않을까 싶었다.
영화자체는 전작을 보지 않아서 이전 내용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이곤 스팽글러라는 캐릭터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흔한 영웅소설에 나오는 세상을 구하고 칭송받는 인물이 되지도 못했고, 죽어서도 미친 할아버지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자신을 희생한 인물이기 때문인 듯 하다. 약간 스포하는 것 같지만 마지막에 이곤이라는 인물이 모든 것이 마무리되고 가루처럼 흩날려서 하늘의 별이 되는 듯한 장면은 인생을 바친 사람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였으면 체스판의 말이 움직이는 순간 뒤로 안돌아보고 도망쳤을거다.....
#고스트버스터즈라이즈 #Ghostbusters:Afterlife #맥케나그레이스 #MckennaGrace
#그걸보고어떻게안도망치나요...
#맥케나그레이스가귀엽게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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