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도 못 깬 탑 등반 합니다

조딩구 2022. 3.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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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공부를 하다가 어떤 작품이 완결이 낫나 한 번 살펴보다가 유심히 보고 있었던 작품이 완결되어서 바로 보기 시작했다.

내용은 주인공인 권수혁이 마법사가 아닌 전사를 선택해야만 탑을 끝까지 다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친구인 하희정이 회귀하면서부터 시작한다. 결말은 누구나 예상하듯 탑을 끝까지 오르고 해피엔딩이다. 회귀물이 가지는 전형적인 클리셰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 다만, 주인공이 회귀한 게 아닌 친구가 회귀해서 주인공을 바꿀 뿐.

글 자체도 생각보다 매끄럽게 읽을 수 있고 설정 자체도 탄탄한 편이기 때문에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편 수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금방금방 읽어나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을 얘기하자면 먼저, 주인공이 권수혁이라는 인물인 건 알지만, 그래도 회귀자인 하희정의 비중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비중이 있기 나오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어쩌다가 한 번 등장하는 정도가 되버린다. 두 번째는 설정에는 탑을 오르는 게 지구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종족들도 있다고 나오지만 친선전 겅기를 하는 장면을 제외하면 이종족은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살린 도비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다. 보통은 처음에 의뢰로 살리는 캐릭터는 비중이 큰 편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쑥쑥 읽기는 했지만 500편의 분량은 적은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마무리가 될 수록 다른 인물들의 등장은 없어지고 주인공이 마무리하기 위해 성장하는 내용만 담겨서 마지막에는 읽기 힘들었던 것 같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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