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 시즌 1 Daredevil Season 1

 

포스터

 

종합적인 감상평 : 불쌍한데 섹시하다, 데어데블의 탄생기

지인이 나중에 마블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어데블과 퍼니셔를 봐야 할 거라고 말해줘서 보기 시작한 데어데블... 그런데 시즌3까지 나와있어서 솔직히 겁이 좀 났다. 한편 당 50분 정도인데 시즌마다 13편 정도.... 보기 전부터 질리는 느낌을 살짝 받았다.. 그래도 시즌1을 다 보고 시즌2를 보고 있는 지금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 주인공이 맷 머독이 진짜 섹시하다.
줄거리로는 주인공이 어릴 적 다른 사람을 구하는 대신 눈이 멀게 되고 그로 인해 초감각이 생기고 수련을 하고 악당을 때려잡는 자경단이 되는 드라마다. 보다 보면 찰리 콕스가 진짜 맹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싸우는 걸 보면 절대 맹인 일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싸운다. 그래도 맹인과 초감각이라는 디테일을 너무 잘 살린 게 모든 행동을 듣고, 느끼고 행동한다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초감각 뭔가 부러운데 나였으면 그냥 미쳐버렸을 것 같다. 모든 감각이 극대화 된다는 걸 버틸 자신이 없다.

 

맷 머독은 맹인이 되고나서는 아버지를 따라다녔는데 아버지는 그런 머독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승부조작까지 결심하게 된다. 다만, 머독이 그걸 들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돌려서 말하는데 그걸 듣고 아버지는 목숨을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죽을 걸 알면서도 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가 아름답기도 했고, 죽음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에 슬픔을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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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이크 액션 씬

 

위에 장면이 올드보이를 따라했다는 장면인데 그냥 잘 싸운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올드보이의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확실히 잘 싸운다. 그리고 굉장히 싸우는 게 현실감 있어서 요즘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시즌 1 주역들

 

시즌1을 보다보면 호크아이에 나온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킹핀이다. 여기서는 윌슨 피스크로 나오는데 호크아이에서 보고 여기서 또 보니까 괜히 반가웠다. 솔직히 킹핀이 나와서 킹핀에 대한 기대감이 살짝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킹핀이 그냥 힘 있는 어린애처럼 느껴졌다. 뭔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시즌3에 다시 나오는 것 같던데 시즌3에서는 좀 더 뭔가 비중이나 역할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킹핀이 나온 장면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잡혀가는 호송차 안에서 사마리아인 얘기를 할 때다. 내가 알고 있는 사마리아인에 대한 얘기를 통해서 킹핀이 좀 더 악한 인물로 각성하는 듯함 느낌을 받아서였던 것 같다.

 

가장 허무한 장면

 

솔직히 저렇게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가장 어이없던 장면이 아닐까 싶고, 카렌이 처음에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다가도 어느샌가 잘 지내는 모습에서 소름이 돋았다..

마지막으로 포기라는 인물인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 그것도 베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의적이라는 걸 알게 되는 심정은 어땟을까.. 그리고 짧은 순간 친구를 감싸주기 위해 변명하는 과정까지가 참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 냈던 것 같다. 그리고 포기...... 이름인데 자막으로 보면서 들으니까 너무 어색하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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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