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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시즌 2 Daredevil Season 2

조딩구 2022. 1. 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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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종합적인 감상평 : 볼수록 재밌어지네…?

시리즈의 단점은 처음의 재미를 다음 시즌이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데어데블 또한 시즌2로 넘어가면서 시즌1보다는 약간 흥미가 떨어지게 됬다. 그런데 그 흥미가 다시 생기게 만들어주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데 그게바로 퍼니셔와 엘렉트라였다.

시즌2 1화의 시작은 히어로물의 상징과도 같은 주인공의 활약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흥미가 식어버렸나보다...그런데 조금 지나니까 갑자기 퍼니셔가 등장해서 악당들을 전부 죽이고 다니고 엘렉트라가 나타나서 머독과 다시 뭔가를 하려고 시도하고 흥미진진하게 내용이 흘러간다. 중간중간 머독과 엘렉트라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듯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이제는 슈트가 좀 진화해서 멋있어졌다. 솔직히 처음 옷은 좀도둑인줄 알았다....

 

카렌, 머독, 포기

 

머독과 포기 앤... 왠지 모르게 복잡한 관계처럼 보였다..

머독이 엘렉트라로 인해서 재판에 소흘해지고 그로인해 포기가 힘들어하는 과정을 보면서 잘못됬다고 느꼈다. 물론 데어데블의 역할을 수행하는 건 좋다. 다만 두개의 삶을 살려면 더 노력해야하지 않았나 싶다. 포기가 화를 내는 게 너무 당연하다.

 

묶인 데어데블과 묶은 퍼니셔

 

퍼니셔... 처음에는 그냥 미친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제대로 미친놈이었다. 심지어 사연도 있어서 미칠만하다는 생각도 가지게 됬던 것 같다. 나라도 누가 내 가족을 죽였다면 복수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고 퍼니셔는 그걸 실제로 해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그저 미친 살인마처럼 보여서 혐오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머독이 퍼니셔를 경찰에게 넘겨주면서 '사람들은 경찰을 믿어야 해요'라고 대사를 하는 데 그게 너무 멋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느꼈다.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존재지만 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경찰과의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배트맨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고, 그렇기에 저 대사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던 것 같다.

 

스틱

 

8화에서 스틱이 엘렉트라를 옮기는 과정이 나오는데 거기서 스틱 어깨 결이....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도 저런 결 갖고 싶다...

킹핀과 퍼니셔를 감옥에서 찾는 모습을 보고 설마 둘이 한 편이 되는 건가???? 싶었는데 역시 악역의 대명사 킹핀은 철저하게 이용만 해버리고 알면서도 당해준 퍼니셔는 미련하면서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도 퍼니셔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만 같아 미련하다고도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9화에서 명대사가 하나 나오는데 바로

“감옥에선 단 한 명의 킹핀만이 있을뿐이지”


킹핀 뿐만 아니라 명작으로 손 꼽히는 작품들에 등장하는 악역들은 저마다의 사연도 있고 말을 진짜 잘하는 것 같다. 나였으면 바로 “아 그래?”라고 말하면서 같은 편이 되버릴 정도로 말을 잘한다.

킹핀이 감옥에서 우아하게 스테으크를 써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옥과 스테이크를 보니 모범시민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모범시민에서는 클라이드가 감옥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썰다가 옆에 있던 죄수를 찔려 죽였었는데… 킹핀의 행동이 너무 악하다보니 모범시민에서처럼 누가 해치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시즌2의 마지막화를 향해가면서 여러 장면들이 나오지만 가장 보기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스틱이 고문받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보는 순간 바로 고개돌리고 소리도 듣고 싶지 않아질 정도였으니… 이런 걸 싫어 하시는 분들은 그냥 넘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부는 계속 살아나는데… 진짜 설마 이번에도 안죽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스틱이 나타나서 친히 오래도록 쉬게 만들어 줬다. 휴…. 이렇게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다…

시즌2의 마지막은 카렌에게 자신이 데어데블임을 알리는 머독과 죽은 엘렉트라를 자신들이 기구에 넣어둔 핸드의
모습으로 끝이나는데… 아..? 엘렉트라가 죽는 장면을 보면서 다시 살려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살리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고 시즌3는 어떻게 흘러갈지가 너무 궁금해졌다. 그리고 데어데블임을 밝힌 머독에게 카렌은 무슨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약간 지루하다고 느꼈는데 회차를 거듭할수록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보다보니 옷이 바뀌고 무기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데어데블에 액션에서 DC의 향기가 살짝 풍기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1은 날렵했다면 시즌2는 약간 힘을 키우고 다소 둔탁해진 느낌이랄까… 시즌3에서는 액션이 더 발달했을거라고 생가가하기 때문에 어덯게 변할까 기대가 된다..

그나저나 원샷원킬을 영어로 들으니까 너무 어색하고 신선했다…분명 잉글리시였는데 괜히 콩글리시를 들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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