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

그레이 맨 The Gray Man

조딩구 2022. 7. 22. 20:29
반응형

포스터

 

넷플릭스 공개인 줄 알았는데 영화관 상영?

 

로이드 핸슨과 싸우는 중인 식스

 

넷플릭스에 '그레이 맨'이 공개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나오면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다른 영화를 예매하려다 보니 영화관에 '그레이 맨'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알고 보니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기 전 일부 상영관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굳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데 영화관에서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란 고민으로 확인해보니 실제로 영화관에서 본 사람들이 꽤 되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그레이 맨

 

코트 젠트리 / 시에라 식스 역(라이언 고슬링)


주인공인 코트 젠트리(시에라 식스)가 피츠에 의해 회색지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라서 '그레이 맨'이다. 영화의 내용은 흔하디 흔한 버림받은 조직원의 반격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추가로 뭔가를 설명할 필요 없이 딱 저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데니 카마이클 역(레게 장 페이지)

 

생각보다 잔인한 편이다.

 

코트 젠트리 / 시에라 식스 역(라이언 고슬링)

 

'그레이 맨'을 보면서 놀랐던 부분은 생각보다 잔인하다는 거였다. 엄청 잔인하고 그런 건 아닌데 나는 이런 잔인한 느낌을 이 영화에서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예고편에서도 액션과 살짝의 위트 정도만 나와서 이런 부분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오는 배신감이라고 할까.

 

전체적인 느낌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만약 이 영화가 넷플릭스가 아닌 영화관에서만 상영하는 영화였고, 내가 그걸 봤다면 나는 이 글에 돈이 아깝다고 분명하게 적었을 거다. 뭔가 특별한 설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비슷한 작품들에서는 느끼지 못한 그런 재미와 흥미진진함을 느끼지도 못했다. 그저 보다 보니 시간이 흘러갔고 '뭐 나쁘지는 않았네'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액션 자체는 좋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는 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소시오패스 연기

 

로이드 핸슨 역(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에서 로이드 핸슨역으로 나오는 데 로이드 핸슨에 대한 다른 인물들의 표현으로는 소시오패스라고 한다. 내가 소시오패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로이드 핸슨이라는 인물이 소시오패스라고 보기에는 아쉬웠다. 물론, 타인을 고려하지 않고, 어린 여자아이라도 가차 없이 죽이려고 하는 모습은 소시오패스라고 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소시오패스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작품들에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를 연기한 인물들만 봐도 로이드 핸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쳤다는 게 보이기 때문에 아쉬웠던 것 같다.

 

로이드 핸슨은 왜 옷을 저렇게 입었나...

 

누가봐도 어색한 로이드 핸슨의 옷

 

영화 '그레이 맨'의 최고 황당한 점은 로이드 핸슨의 옷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 전부 시대에 맞는 평범한 옷을 입고 등장하는 데 혼자서만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옷과 수염을 기르고 있다. 다른 인물들과 너무 동떨어지니까 오히려 부조화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서 아쉬웠던 것 같다.

 

마무리

 

대니 미란다 역(아나 데 아르마스)

 

시간은 있는데 할 게 없는 사람이라면 봐도 되지만, 재밌는 작품을 보고 싶어서 보는 거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반응형

'영화 > 해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0) 2022.08.04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0) 2022.08.04
탑건: 매버릭 Top Gun: Maverick  (0) 2022.06.27
인비저블맨 The Invisible Man  (0) 2022.05.27
앰뷸런스 Ambulance  (0)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