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시즌 3 Stranger Things Season 3

포스터

 

시놉시스

 

마인드 플레이어에 맞서는 주인공들

 

1985년, 인디애나주 호킨스. 여름이 후끈 달아오른다. 방학이 시작되고, 동네에 새 쇼핑몰이 개장했다. 호킨스 아이들은 성인이 되는 문턱에 서 있다. 풋사랑이 싹트고 친구들 사이의 우정은 꼬이기 시작한다. 이제 아이들은 우정도 지키면서 성장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한편, 또다시 위험이 다가온다. 오래된 적과 새로 등장한 적의 위협에 맞서며, 일레븐과 친구들은 다시금 되새긴다. 악은 결코 끝나지 않고 진화한다는 것을. 이제 생존을 위해 다시 한번 뭉쳐야 할 때다. 우정은 공포보다 강하다는 걸 마음에 새기며.

 

또 다시 열리는 문

 

시즌 2의 마지막에서는 정부가 실험을 포기하고 연구소를 봉쇄하는 결정을 내리고 끝이 났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누군가 다시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약간 정부 쪽은 아니다 싶었더니 역시나 러시아였다. 문을 열어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못 들었는지 왜 자꾸 문을 열려고 하는 시도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훌쩍 자란 아이들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어느덧 나이를 먹었고, 이전 시즌보다는 성숙해진 모습들을 보여주는 데 괜히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것 같아 뿌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듯이 주인공들 또한 상황이 변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관계를 가진 듯해 보여 안쓰러웠다. 특히, 친구들이 이제는 '던전 앤 드래곤'을 재밌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변하지 않을 줄 알았다고 말하고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들을 부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순수하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모두가 윌과 같은 마음으로 어른이 된다면 그래도 세상이 조금 더 귀여워지진 않았을까 싶다.

마인드 플레이어의 숙주가 되어버린 빌리

 

마인드 플레이어의 숙주가 된 빌리

 

시즌 3에서는 빌리가 마인드 플레이어의 숙주가 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전에 러시아에서 문을 열지만 안았어도 평범하게 흘러갔겠지만 러시아가 아니었어도 어느 누군가는 다시금 문을 열려고 했을 테니 그 부분은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아무튼 빌리는 그렇게 숙주가 되어 다른 숙주들을 무지 성으로 만들어냈다. 나는 그 시점에서 빌리가 완전하게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침식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지막에 자신의 의지로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보다는 나약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윌과 마인드 플레이어의 연결은 어떻게 됐을까

 

마인드 플레이어가 돌아왔음을 감지하는 윌

러시아에서 문을 여는 시도를 했을 때 윌은 목덜미가 싸한 느낌을 받았지만 잘못 느낀 줄 알고 그냥 넘어갔었다. 하지만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침식당해 숙주를 생산하는 빌리의 행동에서 윌은 마인드 플레이이어기 돌아왔음을 확신하게 된다. 이전 시즌처럼 마인드 플레이어가 공격받는다고 윌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윌과 마인드 플레이어 간의 연결을 남아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마 이런 연결이 없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마인드 플레이어가 세상을 집어삼켰을지도 모르겠다.

 

능력을 잃어버린 엘(일레븐)

 

시즌 3의 일레븐

일레븐은 시즌 3의 마지막에서 능력을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마인드 플레이어가 일레븐의 몸속에 들어왔다 나가면서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능력이 없는 일레븐의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았다. 

 

호퍼의 죽음

 

죽음을 각오한 호퍼

시즌 3에서 제일 안타까운 건 호퍼가 죽는다는 거다. 호퍼는 죽지 않고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문을 닫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 장면에서 호퍼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너무 멋있으면서도 안타까웠던 것 같다. 특히, 시즌 3의 마지막에 호퍼가 일레븐을 위해 남긴 편지가 나오면서 그런 마음은 더 심해졌던 것 같다. 

 

CG의 진화

 

진화화는 CG

 

'기묘한 이야기'가 처음 방영이 된 게 2016년도였고 시즌 3은 2019년도에 방영되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한 건 드라마의 주인공들과 연기 실력뿐만 아니라 CG 또한 진화한 것 같다. 훨씬 더 매끄러운 CG로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무리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들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좋아지는 작품은 별로 없을 거다. 대표적으로 마블만 봐도 흥행 이후의 시리즈들은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다. 하지만 ‘기묘한 이야기’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탄탄해져 갔고, 더 감동적이었으며. 다음이 기다려지는 그런 드라마라고 느껴졌다. 참고로 찾아보니까 시즌 4에서 죽은 줄 알았던 호퍼가 살아있다고 한다.

 

지난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365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Stranger Things Season 2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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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시즌 4 Stranger Things Season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