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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로 사람 인생이 바뀐다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사소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그 대가로 ‘영숙’의 20년 후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꿀 것인가.
신엄마는 알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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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영숙의 운명은 신엄마에 의해 살해당하는 거였다. 신엄마가 오영숙을 죽인 이유도 오영숙의 미래에 수많은 죽음을 보았고, 그게 오영숙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실제로 김서연과의 통화로 인해 신엄마를 죽인 오영숙이 그 뒤로도 수많은 이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신엄마의 생각이 옳았다는 볼 수 있을 것 같다.
선택에 따른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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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저 과거와는 전화라는 생각에 장난 삼아해 본 거였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현재가 바뀌자 너무나도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김서연은 그저 호의로 오영숙의 죽음을 알려주었지만 그 대가로 자신의 운명을 오영숙에게 저당 잡히고 마는 것을 보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나 또한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바꾸고 싶은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김서연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 부분은 아마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연쇄살인마 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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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에서 그려지는 오영숙이란 인물의 모습은 말 그대로 사회성이 결여된 사이코패스나 다름이 없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서 오영숙을 연기한 전종서라는 배우님이 굉장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던 만큼 잔인하면서도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을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특히, 김서연과 전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바로 김서연의 아버지를 죽이는 모습을 보면서 무섭다고 느꼈던 것 같다.
순식간에 바뀌는 주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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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고르라면 나는 주변의 모습이 바뀌는 모습을 선택할 것이다. 김서연과 오영숙의 전화로 인해 시시각각 바뀌는 주변의 모습은 과거를 바꾼 그 결과가 바로바로 반영되는 것을 보여줘 굉장히 흥미로운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결말은 어떤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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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은 신기하게도 두 개의 결말을 보여주었다. 하나는 김서연의 어머니가 영숙을 죽이고 어머니와 행복하게 지내는 결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러한 사실을 오영숙이 과거의 자신에게 전해주어 어머니를 죽이고 김서연은 가둬두는 결말이다. 나는 두 결말 다 나쁘지는 않다고 보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라고 볼 수 있다. 영화' 콜'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잔인한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인 만큼 결말 또한 작품의 분위기에 맞게 잔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행복한 미래라고 생각하다가 실제로 오영숙이 과거의 자신에게 말해주면서 행복이 깨지는 비극적인 연출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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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던 작품이기도 하면서, 전종서라는 배우님을 알게 된 영화이지 않았나 싶다. 작품 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연출도 괜찮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본다고 해도 괜찮다는 평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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