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돈 Money

조딩구 2022. 8. 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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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숫자 뒤에 0이 열 개면 얼만지 아는가? 쉼표 3개에 두 자리. 0이 열 개면, 백 억이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0원의 그는 한 실수로 인해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는 일현.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수석검사역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한지철과 같은 인물이 실제 할까?

영화 '돈'에 등장하는 한지철의 모습들


영화 '돈'은 어떻게 보면 한지철이 집요하게 번호표를 쫓으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위에서 내려오는 압박도 무시한 채 번호표를 쫓는 인물인데, 실제로는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다. 결론적으로 한지철 또한 공무원이고 직장에 다니는 인물인데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저렇게 무시하는 게 가능한가? 가 제일 의문이다. 이런 의문에 대한 내 대답은 '불가능'이다. 직장인을 떠나서 누가 봐도 건들면 큰일 날 것 같은 일에 저렇게 집요하게 뛰어드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내 생각이다. 심지어 한지철이 번호표로 인해 피해를 본 인물도 아니어서 더욱 이해가 안 되기도 했다.

돈의 무서움

번호표를 만나고 부자가 되는 조일현


조일현은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번호표를 통해 엄청난 돈을 얻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번호표를 돕게 되는 인물이다. 나였으면 조금 조르여서 시작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한 번에 몇천만 원에서 몇억이 내 통장에 들어오는 걸 보게 된다면 저 일을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조금만 모른채하고 지내면 평생을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는데 말이다.

번호표는 실제로 가능할까?

영화 '돈'에 등장하는 번호표의 모습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충분히 가능하다'이다.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지금도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라는 개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공매도를 조금만 잘 생각해보면 엄연한 사기나 다름없는 일인데도 버젓이 시행이 되고 잇다. 그렇다면 번호표와 같이 뒤에서 주가 조작을 하는 이들은 없을까? 아마도 무조건 존재하고 있을 거다. 모든 일이 순수하게만 이루어진다면 거품이라는 표현은 존재하지 않았을 거다.

마무리

조일현과 번호표의 시작과 끝


가볍게 볼만한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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