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은 특수정예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동판을 회수해야만 하는 북한은 남한에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역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그 적임자로 임철령을 서울에 파견한다.
한편, 북한의 속내가 의심스러운 남한의 국정원은 북한보다 먼저 차기성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고,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에게 공조수사를 위장한 철령의 24시간 밀착 감시를 지시한다.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철령과 그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진태.
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결코 한 팀이 될 수 없는 남/북 형사의 예측불가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실제로 남북이 공조해서 수사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http://www.seoulwire.com/news/articleView.html?idxno=474095
아마 우리가 모를 뿐이지 공조해서 수사했을 가능성은 매우 충분하다. 이번에 '루나 사태'라고 일컬어지는 사건에 대해 한미 검찰이 수사 공조 협의를 한다는 기사를 보면 다른 나라 간의 수사 협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국가 간의 사이가 지극히 나빴던 시기가 아니라면 공조해서 수사를 실시해야 하는 일에는 서로가 적극 협조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어났지만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본다.
대비되는 두 나라의 인물들
이 부분은 영화 '공조'에서만 재기만 의문점은 아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강철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북한 군인 역할이 있다면 잘생긴 배우분들이 그 배역을 하고는 했다. 대표적인 배우분들을 보면, 현빈, 공유, 김주혁, 박희순... 그만 알아봐야겠다. 물론, 남한 경찰 역할을 맡으시는 분들도 외적으로 부족하신 분들은 아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잘생긴 분들이 북한 측 인사를 맡고 남한 측 인물은 약간 칠칠치 못하게 그려지는 부분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론 이런 부분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보이는 인물들이 순간순간 보여주는 날카로운 모습과 임팩트 있는 마무리는 생각지도 못한 매력에 빠지게끔 만드는 것 같다.
물에 젖은 휴지로 맞으면 진짜 아플까?
영화 '공조'에서 저게 진짜일까? 싶은 장면 중에 하나는 물에 젖은 휴지로 무쌍을 찍는 장면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휴지만 들고 때려도 아플 것 같기도 한데, 물에 젖으면 흐물흐물해져서 조금 덜 아프지 않을까 싶긴 했다. 그런데 보니까 종이컵으로 감싼 것 같다. 저렇게 만들면 좀 많이 아플 것 같아 보이긴 한다.
차기성은 왜 한국에서 일을 벌인 걸까
솔직하게 말하자면 언어적인 이점을 제외하면 중국이 조금 더 차기성이 하려는 일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 그렇게 좋아하는 콜라도 실컷 마실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경찰 가족의 어려움
실제로 티브이 프로그램에 형사님이 나오셔서 말씀하셨듯이 경찰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특히 형사라는 분야의 일을 하시는 분들은 언제 다치거나 죽을지 모르고, 가족이 위협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저런 부분들은 전혀 쉽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으며,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버틸 뿐이라고 본다. 솔직하게 내 가족이 저런 상황이라면 나는 자랑스러울지언정 연을 이어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숨 쉬는 것 하나에 조심하게 될 것 같고, 병원에 다니지 않으면 생활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불안해할 것 같다.
북한 제복이 잘 어울리는 남자 현빈
현빈은 제복이 잘 어울리는 연예인 중에 한 명이고, 실제로 많은 작품들에서 완벽한 슈트핏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중에는 제복 또한 많이 있었는데, 북한군을 연기한 인물들 중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북한 제복이 잘 어울린다. 같은 제복을 다른 사람이 입었을 때는 이런 느낌을 받기가 힘든 걸 보면 아무래도 사람의 문제인 것 같다.
공조 2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1026800005?input=1195m
영화 '공조'가 나온 지 어느덧 5년이 지났고, 공조 2가 다가오는 9월에 개봉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국제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공조'의 주연이었던 현빈과 유해진은 물론 다니엘 헤니와 진선규 배우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신다고 한다.
마무리
이런 류의 영화는 깊게 생각하면서 보기보다는 그저 재밌게 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보는 데 부담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 웃음 포인트들이 있어서 더욱 영화의 감칠맛을 더해주기도 했었던 것 같다.
다음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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