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포스터

 

시놉시스

 

쉴드의 숙적 히드라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능력자 막시모프 남매를 탄생시키고, 히드라의 기지를 공격하는 도중 토니 스타크는 완다 막시모프의 초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보게 된다. 이에 '뉴욕전쟁'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스타크는 배너 박사와 함께 지구를 지킬 최강의 인공지능 울트론을 탄생시키게 되지만, 울트론은 예상과 다르게 지배를 벗어나 폭주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울트론은 잘못된 걸까?

 

울트론

 

완다에 의한 환각을 본 이후 토니는 울트론 프로젝트를 실행하려고 한다. 울트론 프로그램 자체는 평화 유지 프로그램으로서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과정을 인공지능을 통해 처리하는 만큼의 부작용을 고려할만한 상황이 토니에게 주어지지 않아 울트론이라는 인공지능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울트론의 기반이 되는 것은 토니의 생각과 평화 유지이다. 고로 세상의 안전을 위한 일을 하게끔 설정이 된 것이고 인공지능이라는 특성에 맞게 다각도의 자료수집과 더불어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간의 말살이 세상의 평화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되고 말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울트론의 결론이 틀린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그저 인간이라는 존재가 살아진다면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동의한다. 동물들이 연합해서 싸워봤자 그 좁은 공간의 싸움 정도지 세상이 망할 정도로 싸우지도 않을 것이고, 자연이 파괴되는 일들에는 인간의 편리성이 관여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울트론의 결론은 매우 합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전의 탄생

 

자비스에서 비전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최대 성과는 다름 아닌 비전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다. 토니의 인공지능일 뿐이던 자비스가 마인드 스톤의 힘을 통해서 비전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나도 비전의 탄생이 또 다른 울트론이 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비전은 인공지능과는 다른 초월적인 존재였고, 그 덕분에 울트론을 막아내고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었다. 비전의 탄생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인피니티 스톤이 가지고 있는 힘의 가능성에 대해 보여주는 일이 되었고, 가장 순수하면서도 강한 존재의 탄생을 알리는 것과도 같았다. 인공지능과 비슷하지만 생명의 얻음을 통해 사람이 되어가는 그 과정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는 나쁜 인물일까?

 

알고보면 어벤져스의 피해자

 

처음 막시모프 남매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저 지나가는 단역이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완다는 이후에도 MCU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이 되었고, 퀵 실버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이들이 울트론의 편에 섰던 이유는 토니 때문이다. 물론, 토니가 이들의 과거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는 않았지만, 늘 그렇듯 토니의 행동에 따른 결과가 이 남매에게는 최악의 인생을 선사하는 길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그런데 심지어 이들은 울트론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어벤져스를 도와 사람들이 지키기도 한다. 과연 이런 사실을 알고 나서도 이 남매를 욕할 수 있는 이들이 있을까 싶다.

 

안타까운 퀵 실버의 죽음

 

사람들을 구하고 죽은 퀵 실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퀵 실버의 죽음은 여전히 안타깝다고 느껴진다. 이런 느낌은 완다만이 살아남아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고, 그 과정에서 퀵 실버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것 같다. 

 

한국 촬영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 일정

 

참고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에서도 촬영했었고, 이 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 한국의 모습을 찾는 색다른 재미가 되기도 했었다.

 

마무리

 

세상을 부수려는 울트론과 막으려는 어벤져스

 

언제나 어벤져스가 사건을 마무리 짓지만, 따지고 보면 사건의 발단 또한 어벤져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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