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어벤져스와 관련된 사고로 부수적인 피해가 일어나자 정부는 어벤져스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시스템인 일명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내놓는다. 어벤져스 내부는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기 시작하는데...
분열의 원인
울트론 사건 이후 어벤져스를 부적절한 단체로 보는 시선들이 많아졌고, 이는 정치에서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 '소코비아 협정'이라는 게 나왔고, 이에 대한 입장의 차이로 인해 어벤져스가 분열되기 시작한다.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토니와 캡틴이 서로의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들이 대립하는 주장들은 양쪽 다 일리가 있다. 어벤져스처럼 사건사고의 스케일이 큰 이들은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벤져스와 같은 단체가 산하에 있다면 어떻게든 그 힘을 악용하려는 이들이 나올 것이고, 협정에 서명한 순간부터는 영웅이 아닌 일개 일꾼이 되어버려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들의 주장은 서로의 입장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둘 다 잘못된 주장이 아니기도 하다.
이때부터였다.... 캡틴이 본격적으로 욕을 먹기 시작한 시기가
캡틴이 재평가되는 영화가 바로 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였다. 의견 대립은 아주 타당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 하지만, 버키와 관련돼 문제에 있어서는 캡틴은 그런 선택을 내리면 안 됐기에 곧바로 재평가를 통한 비난이 이어졌다고 본다. 그동안 토니에게 해왔던 모든 말들이 캡틴에게 되돌아갔고, 캡틴의 모든 것이 부정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사람들에 대한 캡틴의 배신이나 다름없는 작품이었다. 물론, 버키의 잘못은 아니다. 버키 또한 세뇌를 통해 강제로 실행된 일이기 때문에 버키의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캡틴은 다르다. 캡틴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그는 몇 년을 같이 생사를 넘나들며 싸워온 토니를 곧바로 배신하는 선택을 하면 안 됐다. 그렇기에 재평가를 받을만했다고 본다.
확장되는 유니버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티 찰라와 스파이더맨, 그리고 앤트맨이 등장하면 기존의 어벤져스에서 나오던 인물들 말고도 다양한 인물들이 추가로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한층 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봐도 된다. 물론 각각의 독립 작품들에서 서로 연계되는 일들은 일어났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던 것 같다.
반복되는 토니의 희생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참 안타까운 결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토니가 그동안 희생해온 모든 시간들이 이 하나의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다 무너지고 토니는 많은 것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토니가 여기서 느낀 감정으로 인해 세상에서 숨어 지냈어도 사람들은 토니를 이해해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것을 반가웠지만,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슬펐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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