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포스터

 

시놉시스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 간 곳에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모든 것을 초월한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데...

 

내가 스트레인지였다면?

 

잘가나는 외과의사에서 나락으로

 

스트레인지만큼 잘 나가면서 자기만족이 강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인물이 한순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나였으면 카마르 타지에 찾아가는 게 아니라 길바닥에서 소주병과 함께 신문지나 덮고 있었을 거다. 어느 정도 다쳐야 희망이라도 있지 저 정도로 다치면 희망의 찌꺼기도 찾을 생각이 안들 것 같다.

 

슬링 링 없이는 마법을 쓸 수 없다???

 

슬링 링과 마법의 발현

 

완다와는 다르게 미스틱 아츠의 마법사들은 모두 슬링 링을 껴야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건 에인션트 원도 예외가 아닐 정도로 확정적인 요소라고 보인다. 하지만 완다는 손가락을 이용한 위글리 우를 통해 마법을 발현한다. 완다가 슬링 링 없이 위글리 우를 통해 마법을 발현하게 된 과정에는 정석적인 마법을 배울 수 없는 환경이 한 몫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스틱 아츠의 마법사들도 슬링 링 없이 마법을 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슬링 링 없이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저 교육을 통한 상상력의 한계이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일반적인 마법사와 스칼렛 위치와의 차이일 수도 있다.

 

에인션트 원의 비밀

 

다크 디멘션의 힘으로 오랜시간을 살아온 에인션트 원

 

'닥터 스트레인지' 최고의 반전은 에인션트 원과 다크 디멘션의 연관이다. 스트레인지가 최고의 마법사가 되는 거야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었고, 도르마무야 어떻게든 물리칠 걸 알았지만, 에인션트 원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사용하고 잇는 건 정말 크나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에인션트 원은 단편적이나마 미래를 보는 인물이었고, 그런 미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버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르도는 그저 다크 디멘션의 힘을 이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바로 손절하고 떠나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크 디멘션의 힘을 사용하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에인션트 원은 뭔가 다른 방식 또는 물들지 않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도 있다.

 

모르도가 느끼는 배신감은 당연하다

 

배신감에 사라지는 모르도와 멋징 망토마저 얻은 스트레인지

 

모르도는 수년을 에인션트 원의 밑에서 수련했는데, 이제 막 들어온 스트레인지에게 더 잘해주고 심지어 자신의 우상이었던 에인션트 원이 해선 안 된다고 가르치던 다크 디멘션의 힘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모르도의 반응은 매우 합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모르도는 진실된 미스틱 아츠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결말을 맞이 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매우 쪼잔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공감이 가는 인물은 아니었기도 하다.

 

도르마무!!!!!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

 

'닥터 스트레인지'하면 떠오르는 명대사 아닌 명대사라고 할 수 있다. 진짜 반복해서 같은 대사 같은 장면을 보여주지만 도르마무가 백기를 듦으로써 아주 인상 깊은 장면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미러 디멘션

 

닥터 스트레인지 속 미러 디멘션

 

개인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틀어서 다른 그 어떤 마법보다 미러 디멘션이 인상 깊었다. 현실과는 다른 공간이라는 매혹적인 소재와 더불어 '인셉션'이라는 영화도 떠오르게 하고 미러 디멘션을 그려내는 CG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랬던 것 같다.

 

마무리

 

마법을 이용한 공간이동은 훼이크고 스트레인지 설산에 버리고 사라지는 에인션트 원

 

아직은 초보인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이후에는 정말이지 급속도로 성장한 마법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는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다.

 

다음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249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e of Mad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