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포스터

 

시놉시스

 

《배트맨 비긴즈》로부터 약 1년 후, 능력으로 슈퍼히어로 노릇을 하던 브루스 웨인이자 배트맨(크리스찬 베일)은 계속되는 범죄자들의 범죄 행각과 더불어 배트맨을 따라하는 배트맨 민병대까지 튀어나오는 바람에 고담 시가 더욱 혼란스러워지자, 이에 신물을 느끼고 배트맨 활동에서 은퇴하려 한다. 이때 정의로운 검사 하비 덴트(에런 엑하트)가 출현해 고담 시 대부분의 범죄자들을 배트맨과 제임스 고든 형사와 협력해 잡아넣는 파격적인 행동을 보이자, 그에게 희망을 느낀 배트맨은 덴트에게 고담 시의 수호자 노릇을 맡기고 평범한 억만장자 생활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범죄 조직들은 배트맨을 제거하기 위해 광기어린 악당 ‘조커’를 끌어들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커의 등장에 고담시 전체가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급기야 배트맨을 향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 조커는 그가 시민들 앞에 정체를 밝힐 때까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죽이겠다 선포하고 배트맨은 사상 최악의 악당 조커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게 된다.

 

죽고 죽이고

 

은행을 터는 조커

 

조커의 등장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은행을 터는 이들이 서로 명령을 받았다면서 죽이는 장면에서 마지막에 남은 이는 조커였다. 이때 은행장은 너도 똑같이 당할 거라고 하지만 조커는 그 순간 가면을 벗으면서 자신을 드러내고 사라져 버린다. 조커이기에 가능한 다른 이들은 모두 죽인다는 계획에는 서로가 순서대로 죽일 수 있게끔 치밀하게 조절이 되어 있었고, 마지막에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은 조커가 미쳐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Wht so serious?

 

조커

 

'다크 나이트'는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라는 인물밖에는 떠오르지 않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저 미친놈인 줄 알았던 조커는 생각보다 더한 미친놈이었고, 심각하게 머리가 좋아 모두가 파멸이라는 끝을 맞이하도록 계획을 짠 인물이었다. 그만큼 조커라는 인물의 악랄함에 놀라고 , 이런 캐릭터를 연기한 히스 레저의 표현력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두 얼굴의 하비 덴트

 

하비 덴트

 

겉으로만 정의로는 미쳐 잇는 검사 하비 덴트. 그는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하비 덴트의 속에는 광기 어린 모습이 존재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배트맨이 그런 하비를 만류하지만, 조커에 의해 연인인 레이첼을 잃고 얼굴에 화상을 입은 뒤 꼬임에 넘어가 괴물이 되어버린 인물이다. 이후 고든의 아들을 납치해 고든을 협박하다 배트맨에 의해 목숨을 잃지만, 조커로 인해 망가진 고담에는 영웅이 필요하다면서 하비를 영웅으로 만들어버린다. 비운의 인물이라기보다는 진정한 영웅이지 못해 자신의 광기에 잡아먹힌 괴물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조커는 그저 계기를 만들었을 뿐이지, 조커가 아닌 다른 인물이었더라도 하비는 언제나 괴물이 될 준비가 되어있던 사람이었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최악의 악당

 

조커와 배트맨

 

배트맨과 관련된 인물들 중에서 최악의 인물을 고르라면 단연 조커 말고는 없다. 조커가 최악인 이유는 단 하나다. 다른 이들은 배트맨을 무력으로 무너뜨리려고 했다면, 조커는 유일하게 배트맨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마무리

 

하비, 고든, 배트맨

 

조커가 죽음으로써 고담시가 승리했지만, 남은 건 상처뿐이었던 작품이었다. 오직 고담시를 위해서 선뜻 죄를 뒤집어쓰는 배트맨의 모습은 진정 '다크 나이트'라는 말이 어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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