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천재 과학자 ‘트라스크’가 발명한 로봇 ‘센티넬’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미래. 오랜 시간 적으로 맞섰던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는 돌연변이는 물론 인류를 위협하는 ‘센티넬’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울버린’을 과거로 보낸다. 과거로 돌아간 ‘울버린’은 뿔뿔이 흩어졌던 엑스맨들을 모두 불러모아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디스토피아에서 유토피아로
뮤턴트들뿐만 아니라 뮤턴트를 돕는 이들 마저도 수용시키는 끔찍한 세상이다. 디스토피아의 중심은 센티널이다. 이 센티널은 볼리바 트라스크라는 개발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완성되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자비에 교수와 일행들은 과거로 돌아가 트라스크의 살해를 막는 것으로 현재의 미래를 바꾸고자 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이없는 설정이기는 하다. 아무리 뮤턴트라지만 의식을 과거로 보내는 것으로 미래를 바꾼다는 건 참 세계관을 갈아엎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고서는 실행할 수 없는 설정이다. 이런 설정으로 이전의 오류들을 바로잡을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엑스맨 시리즈는 이후로는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왜 로건인가
원래는 자비에 교수를 보내려고 했지만, 과거로 이동하는 만큼의 부하를 견딜 육체가 필요했고, 이는 오직 로건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역시 엑스맨 시리즈는 로건이 중심이 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실패할 뻔한 도전
과거를 바로잡으려 로건이 왔지만, 인물들마다 사정이 있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이 달라 기존과는 다르게 센티널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도출해내고 만다. 이처럼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센티널에 대한 위험성과 뮤턴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디스토피아라는 미래는 사리지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다. 진짜 우연에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였지 조금만 엇나갔어도 디스토피아보다 끔찍한 미래가 다가왔을 수도 있을 정도로 우여곡절이 심한 내용이었다.
이게 내가 원하던 영화
나는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의 주인공들도 마음에 들지만, 새롭게 찰스와 에릭이라는 역할을 맡은 배우들도 좋아한다. 그렇기에 이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그런 영화를 꿈꿔 왔었고 그게 이렇게 이루어졌다.
마무리
무수히 나온 설정 오류에 대한 해답을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해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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