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은 멕시코 국경 근처의 한 은신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아간다.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고자 했던 ‘로건’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잔인한 연출
'로건'은 전반적으로 조금 잔인한 연출이 많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영화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 울버린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잔인하게 연출이 되어서 놀라웠다.
뮤턴트의 끝
뮤턴트 자체가 돌연변이이기에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것 또한 당연한 순리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이 모두 죽고 난 뒤 프로페서 X와 로건만이 남아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듯한 영화의 모습은 조금 안타까우면서도 안쓰러워 보였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인체실험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남아있어서
로건이 2명?
'로건'의 최고는 바로 로건이 두 명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정확하게는 죽어가는 기존의 로건과 인체실험으로 만들어진 웨폰 24라는 생명체가 등장한다. 처음 웨폰 24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았을 정도로 깜짝 놀랐다. 애초에 무기로 만들어진 웨폰 24는 무기답게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데 그 과정에서 로건이 죽음에 이르게 돼서 조금 눈물이 차올랐던 것 같다.
그동안 로건을 보지 않았던 이유
나는 그동안 로건을 보지 않았다기 이번에 엑스맨 시리즈를 리뷰하면서 보게 됐다. 나온 지 한참 된 영화를 내가 왜 그동안 안 보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내가 그동안 왜 안 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엑스맨을 보내줄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이 가득 담긴 이 인물들을 보내줄 자신이 없어서 마지막까지 영화를 보지 않고 버텼던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면 괜히 내가 보내온 시간이 끝이 나는 듯한 기분이 들까 봐 그래서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보고 나니까 뭔가 후련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게 참 슬프다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마무리
어떻게 보면 기존 오리지널 엑스맨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 영화로 아주 깔끔한 마무리를 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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