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 영화

바람 Wish

조딩구 2022. 11.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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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시놉시스

폼나고만 싶었던 학창시절,다시 돌아간다면...

열여덟 인생에게도 약육강식의 세계는 존재했고
소년들은 그 속에서 남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쳤다.
엄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형과 누나와는 다르게 간지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던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된다.
광춘상고는 교사들의 폭력과 학생들간 세력 다툼으로 부산일대에서 알아주는 악명 높은 학교. 광춘의 조회시간은 학교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쓸만한 후배 물색으로 시작된다.
짱구는 입학 첫 날 ‘불법써클’몬스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하고…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갈 무렵, 학교폭력 가담을 이유로 짱구 일행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된다. 짱구는 가까스로 정학만은 면하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교내 불법 서클 ‘몬스터’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몬스터의 후광을 업고 예쁜 여자 친구도 얻게 된 짱구, 쪽 팔리지 않고 싶었던 열여덟 짱구는 “바람”대로 폼 나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까?

한 번쯤은 생각해보는 학창 시절

짱구와 몬스터 멤버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잘 나간다는 기준이 양아치라고 불리는 모습이기에 다시 돌아가도 평범한 생활을 했을 것 같긴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잘 나가는 학창 시절에 대한 로망을 한 번쯤은 품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그 로망을 대신 이뤄줬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생각했던 아름다운 마무리는 아닐 뿐이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 영화

영화의 웃음벨 짱구


영화는 짱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이 짱구라는 인물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골 때리고 재밌는 캐릭터다. 말투, 행동, 표정 하나하나에 나는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는 인물이다라는 걸 드러낸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짱구라는 인물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빵빵 터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의미

아버지 장례식에서의 짱구


'바람'이라는 영화가 개인적으로 보고 또 봐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교훈이 담겨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잘 나가는 학창 시절에 대한 로망도 충족시켜주긴 했지만 그보다는 영화가 끝에 다가갈수록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의미들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니 또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

마무리

짱구와 친구들


지금은 다른 작품들도 많이 찍을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이때만 해도 이름도 모르던 정우라는 배우가 되게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던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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