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해외 드라마

아메리칸 갓 시즌 3 American Gods Season 3

조딩구 2022. 11. 17. 13:29
반응형

포스터

 

시놉시스

 

신들과 신비로운 존재들이 그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 존재하는 세계. 미국에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이민자들과 함께 들어온 다양한 신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신비와 기적으로부터 멀어지면서 옛 신들은 약해지기 시작하고 그 자리에는 새로운 현대의 새 신들이 등장한다. 미디어, 기술, 도시, 세계화와 같은 현대의 신들은 점차 힘을 키워가고 옛 신들은 점점 밀려나고 사라져 간다. 감옥에서 갓 출소한 주인공 섀도 문은 의문스러운 미스터 웬즈데이와 만나고 의도치 않게 신들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미스 월드

 

미스 월드

 
시즌 3에 들어서는 월드의 성별이 바뀐다. 솔직히 근현대의 신들은 트렌트에 맞게 변화하는 게 특징이기 때문에 성별 정도야 바뀔 수 있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아쉬운 점은 그동안 쌓아온 '월드'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바꾸려다 보니 오히려 불편한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더욱 배우를 교체하면서까지 이렇게 변화를 줘야 했나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래서는 다른 신들과 별 차이가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독창성이 사라져 버려 되게 재미없어져 버렸다. 후에 상황에 맞게 연기하는 배우가 바뀌기는 하지만 기존 미스터 월드를 연기했던 배우가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굳이 이렇게 했어야 했을까 싶다.

 

불필요한 이야기들

 

데메테르

 
'아메리칸 갓'의 실패 요인을 고르라면 나는 단연코 불필요한 이야기들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작품의 홍보에는 신들의 싸움이라는 타이틀을 걸었으면서 작품 내에서는 말로만 싸운다고 할 뿐 싸움과는 관련 없는 얘기들만 가득하다. 이제 드디어 싸우나 싶으면 또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은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 모든 시즌은 통틀어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데 되게 짜증 나고 실망스럽고 어이없는 감정만이 들게 한다. 이런 불필요한 이야기들을 최소한으로 구성하고 오히려 신들의 싸움에 대한 비중을 확실하게 가져갔다면 시즌은 길게 가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섀도의 정체

 

테크 보이

  
시즌 3이 되어서야 새도가 웬즈데이의 아들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놀랍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그동안의 떡밥들도 잇지만 무엇보다도 흥미가 식어버려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다.

 

궁니르에 맞는 웬즈데이

 

웬즈데이와 궁니르

 

어이가 없다.

 

마무리

 

개같이 멸망

 

내가 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건지 의아할 정도로 엉망진창이라는 느낌밖에는 남지 않았던 것 같다. 심지어 시즌이 계속 이어질 거라는 생각에 또다시 떡밥만 뿌리고 마무리를 지은 것 같은데, 다음 시즌은 취소됐으니 이제는 결말마저도 망해버린 시리즈가 되어버렸다.

 

이전 이야기

 

https://dinggurrr.tistory.com/512

 

아메리칸 갓 시즌 2 American Gods Season 2

시놉시스 신들과 신비로운 존재들이 그들에 대한 믿음을 통해 존재하는 세계. 미국에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이민자들과 함께 들어온 다양한 신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신비와 기적으로부터 멀

dinggurrr.tistory.com

 

반응형